밍키의 책 속 문장_ 무민과 마법의 색깔
밍키의 책 속 문장
무민과 마법의 색깔
리틀미: 뭘 하고 있는 거야?
무민: 바닷물 색깔을 잡고 있었어.
리틀미: 하하하하하!
넌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눈에 보이는 건 그대로 뭐든지
다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그래 끝까지 해봐.
그게 너다운 거니까......
스너프킨: 갖고 싶은 것이 생기면
나는 우선 그걸 가만히 지켜볼 거야.
그리고 그걸 소중하게 머릿속에 담아
두는 거지.
그렇게 하면 없어지지도 않고
고장 나지도 않아.
많이 가져도 무겁지 않고
색깔이 변하지도 않아......
맑은 날 바다색
비 오는 날 바다색
밤 바다색
아침노을 바다색
달밤 바다색...
무민과 마법의 색깔
토베 얀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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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은 눈앞에 펼쳐진 바다의
색을 “잡고 싶다”라고 했다.
그건 결국,
“순간의 아름다움을 기억하고 싶다”는
마음이다.
바다의 색은 늘 변한다.
맑은 날, 비 오는 날,
달밤마다 다른 표정을 가진 것처럼,
감정도 그렇게 하루하루 다른 색을 띤다.
무민이 바다의 색을 잡으려는 건
순간의 감정, 마음의 온도,
존재의 느낌을 붙잡으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