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알못 워킹대학원생맘의 맛있는 다이어트 #3. 차지키 소스
요알못 워킹대학원생맘의 맛있는 다이어트 #2. 배추 팽이버섯 차돌박이찜
오늘부로 세번째 브런치 스토리다.
아침식사는 항상 워킹맘의 고민인 것 같다. 자칫하면 '때우기' 일쑤고, 그렇다고 나만 먹는 것도 아닌데 남편을 차려주거나 하는 때엔 그의 입맛도 신경이 안쓰일 수가 없는 일이다. 아이 식사부터 제일 먼저 챙기고 나면,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로 결국 남편과 합의 (?) 를 본 뒤 시리얼로 먹기 일상다반사였다.
(사실 시리얼 중에서도 통밀 시리얼인 위트빅스 등과 같은 것을 선택해 준다면 이야기는 달라지지만, 이 이야기는 차후 다루기로 하겠다.)
오늘 소개해 드릴 아침식사에도 곧잘 어울리는 양념류는 그리스식 쌈장이라고 불리우는 '차지키 소스' 이다. 독특하게 그릭 요거트와 오이, 허브인 딜이 들어가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하지만, 어디에선가 맛보았던 그 맛이 있을 거다. 어쩐지, 듣기로 맥도날드 햄버거 양념소스에 딜이 들어간다고 하더라.
(딜은 마켓 컬리 등 플랫폼에서 요즘 합리적 가격으로 쉽게 구할 수 있다.)
구성성분에 건강하지 않은 재료가 없고, 오이가 많이 들어가 포만감을 주면서도 식이섬유가 높고 칼로리가 낮아 건강과 다이어트를 한번에 잡기에도 좋고, 만들기도 굉장히 간단하다.
필자의 경우 통밀식빵을 구매해서 살짝 구워낸 후, 차지키 소스, 남은 오이와 함께 얹어 먹으니 브런치 가게 저리가라할 맛이 나왔다. 내가 이 정도 맛을 낼 수 있다면, 여러분은 카페 차리셔도 될거다.
필자의 경우 차지키 소스를 만들어 두고 2-3일에 거쳐 다양하게 먹었다. 만들기도 쉽고 이래 저래 쓸모가 있어서 요긴하게 쓰일 수 있으니 좋은 참고가 되면 좋겠다!
추신 > 참고로.. 한번 실수했던 경험을 공유하면, 무가당이 아닌 가당 플레인요거트를 잘못 구매해서 만들었다가 굉장히 요상한 맛이 나는, 예쁘기만 한 관상용 차지키 소스를 만들었던 경험이 있는데.. 주의하셨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