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알못 워킹대학원생맘의 맛있는 다이어트 #4. 마녀수프
내가 지금까지 해 먹은 맛있는 다이어트 음식 중 Top 3를 꼽으라고 한다면, 그중 하나는 분명 '마녀수프'일 것이다. 만들기도 쉽고. 15분 안짝으로 재료를 모두 썰어넣고, 끓이는 데 물론 1시간 정도 품을 들이면 좋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어느 정도 맛 내기 좋다. 무엇보다 속도 편안하다.
마녀수프는 고급 버전과 약식 버전이 있는데, 나는 약식 버전을 먼저 소개해 보려고 한다.
또한, 마녀수프는 기초 재료만 있다면 그 이외의 재료는 어떤 것이든지 변안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고기는 돼지고기보다는 소고기를 쓰는 것을 추천한다)
기초 재료는 양배추, 토마토, 당근, 토마토소스 및 카레가루 약간, 소고기다.
그리고, 한번 한 솥으로 만들어 두면, 통밀 파스타, 오트밀, 잡곡밥, 호밀빵 등과 함께 먹을 수 있으니 더할 나위 없이 만능인 음식이 아닐 수 없다!
1. 우선 소고기를 버터 약간 혹은 아보카도유 (혹은 올리브유)에 볶는다.
2. 볶으면서 야채 밑작업을 해 둔다. 필자는 당근, 양파, 양배추, 토마토, 브로콜리를 깍둑썰기해서 차례로 넣었고, 나머지는 냉동 야채 모둠 (완두콩, 콜리플라워 등)을 이용했다. 사실 냉동 야채 모둠만 사용해도 맛있다. 추가적으로 원한다면 셀러리, 버섯류도 잘 어울린다.
3. 야채가 살짝 익으면 물과 토마토소스 두 스푼, 카레가루 한 스푼을 넣는다. (조금 더 간간하게 먹고 싶다면 치킨스톡을 넣으면 된다.)
4. 마녀수프가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이고 약 30분-1시간 정도는 끓여준다. 더 많이 끓일수록 깊은 맛이 난다.
5. 이제 마녀 수프를 기반으로 다양하게 요리를 해서 먹으면 된다!
정말 쉽지 아니한가, 그 누가 만들어도 비슷한 맛이 날수밖에 없는 음식이고 그 어느 음식에도 웬만하면 찰떡궁합을 자랑한다니, 심지어 이 음식으로 인해 건강도 챙기고 속도 편안하고 살도 빠진다니, 그야말로 나에게 선물처럼 다가온 음식이 아닐 수 없다. 필자는 보통 아침으로 오트밀 20 g에 마녀수프를 두국자 정도 얹어서 먹는데 그러면 속도 꽤 든든하고 편안하다. 다른 분들께서도 더 잘 응용한 레시피가 있다면 언제든지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