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

#51

by 소연




달그락달그락

저녁 설거지를 해놓고 나면

비로소 오늘이 마무리되는 기분이다.


오늘 하루도 나름 치열하게

열심히 살았구나.....


말갛고 뽀득하게 닦인 그릇들을 바라보며

나의 하루를 되돌아 본다는 게 어찌보면 참 우습기도 하다만,

그릇을 닦든, 마음을 닦든

어쨌거나 닦는 건 닦는거니

설거지도 수신(修身)의 한 방법이리라.


자~ 이제 잠자리를 준비하고, 아이를 재우면 나만의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를 이루는겐가~^^





오늘의 선수들.....



오늘 그림의 모델, 설거지 선반



아트박스 드로잉북/사쿠라코이 고체물감/쿠레다케 물붓/미쯔비시 시그노펜 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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