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양소영 코치 Oct 21. 2021

[슈퍼멘탈]이것을 모르면 멘탈이 절대 강해질 수 없다.

멘탈을 살릴 에너지 공장 세우기 - 감정 1


어느 날 나이가 지긋한 체로키 인디언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사람들 마음속의 이야기를 해주고 있었다. 

아가야, 우리의 마음 속에는 늑대 두 마리가 싸우고 있단다. 

하나는 사악한 늑대야. 두려움과 분노, 질투, 후회, 탐욕, 자기 연민, 최책감, 우월감, 자존심 같은 것이지. 이 늑대는 불안과 걱정, 불확실성, 우유부단함, 무기력함을 가져온단다. 

 다른 하나는 착한 늑대야. 기쁨과 신념, 평화, 희망, 겸손, 친절, 자비. 공감, 진심 같은 것이지.

 착한 늑대는 차분함, 확신, 자신감, 열정, 행동을 가져오지.


손자는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어느 쪽 늑대가 이기나요?”
 할아버지는 대답했다.


네가 먹이를 주는 쪽이지.”

 ( 미국 체로키 인디언) 


 


스포츠 선수들을 멘탈 코칭을 하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바로 목표 설정입니다. 그들의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 “세계 신기록” 등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목표설정은 운동을 시작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것이라 그들에게 목표는 운동의 이유이기도 하고 항상 명확했기 때문에 목표를 설정할 때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또한 서구권의 사람들도 어렸을 적부터 “초코 아이스크림을 먹을래? 딸기 아이스크림을 먹을래?” 부터 자신이 원하는 바를 선택하는 것을 꾸준히 교육받으면서 자라왔기에 자신이 원하는 목표설정을 동양권 사람들에 비해 비교적 수월하게 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말하고 학교에서는 꾸준하게 발표를 하면서 내가 원하는 것을 말하는 것을 어렸을 적부터 훈련을 받죠.


그에 반해 한국인은 어렸을 적부터 내가 원하는 것을 말하며 크는 교육을 받지 않았습니다.  부모님이 하라고 하니 공부를 했고, 가야할 것 같아 대학에 갔고, 남들이 좋은 직장에 들어가라 했으니 직장에 들어왔지요. 그리고 나니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하는 것 조차 힘이 듭니다 

그러다 보니 “(직장에서 /인생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요?”를 물어보면 

“그건 모르겠고 지금 힘들어요. 내가 무엇을 원해본 적이 없어요.
직장은 뭐 그냥 다니고 .... 인생 그냥 사는 것이죠”

라는 답변이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목표설정을 하기 전 힘들다는 그 감정에 대해 정리하고 가고자 합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부정적 감정을 저는 내 마음안에 쓰레기 라고 합니다. 그 쓰레기를 다 버려야만 내 마음을 어떻게 가꾸어야 할지 인테리어 구상을 할 수 있으니까요.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새로운 가구를 들여올 수는 없겠죠? 내 마음속에 버리고 싶은,, 냄새가 나는, 무엇인지 아는 혹은 모르는 쓰레기를 버려봅시다. 



2- 1 감정이 무엇이죠?


우리는 우리가 느끼는 감정을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자 이제부터 우울해지겠어!” “이제부터 기뻐할거야 하하하!”라고 스스로에게 100번 이야기한 들 그 감정이 바뀌기는 힘들지요? 하지만 우리는 지금 느끼는 감정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고 관리하고 다룰 것인지는 코칭을 통해 충분히 배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함께 감정에 대해 알아볼까요? 


Action 2-1

먼저 감정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볼까요?  먼저,  한 주동안 느꼈던 감정 9개를 써봅니다. 


Action 2-2

그리고, 내가 아는 모든 감정 단어들을 써봅시다. 

                             

Action 2-3

내가 아는 모든 감정 단어들을 써보았나요?  좋은 감정에는 빨간 색을, 나쁘다고 생각하는 감정에는 파란색을 칠해 봅니다. 지난 한주동안 나는 어떤 감정을 많이 느꼈나요? 그리고 내가 알고 있는 감정들은 긍정적인 감정이 많나요? 부정적인 감정이 많나요?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는 작게는 몇 백개 이상이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를 살면서도 적어도 몇 십개의 감정이 나를 지나가기도 했죠. 문제는 나에게 지나간 그 감정들의 이름을 모르면 어떻게 될까요?  왜 우리는 지금 느끼는 감정의 이름을 알아야만 하는 것일까요?

 


2-2 지금 현재 느끼는 감정의 이름을 알아야만 하는 이유.


공포영화를 한번쯤은 본 적이 있지요? 공포영화는 언제 누가 어떻게 할지를 몰라서 무서운 법입니다. 공포영화를 볼 때 옆에서 친구가

 “저기에서 저 사람이 갑자기 돌변해서 칼 들고 뒤에서 저 주인공을 죽여. 5,4,3,2,1,자 나온다~ ” 

이라고 말한다고 합시다. 아마 공포영화는 하나도 무섭지 않고 친구에게 그만 하라며 화를 내겠지요. 

이렇듯 인간은 자신이 모르는 것에 대하여 두려움을 느낍니다. 

다시 말하면 지금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이 무엇인지 스스로 인지하지 못할 때 두려움이 커집니다. 상사가 갑자기 내일 사장님에게 이번 실적 발표를 하라고 했어요. 그러면 갑자기 패닉이 됩니다. 멘붕이 온 것이지요. 그때 느끼는 감정은 아마도 두려움과 불안함이겠지요.  당연해요. 안 하던 것을 중요한 사람 앞에서 갑자기 준비해서 발표해야 하는데 너무나 안정적이고 행복하고 편안하다면 그 사람이 이상한 것이지요. 그런데 지금 내가 느끼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그 감정들이 점점 더 커져 나를 잡아먹게 됩니다. 멘붕은 보통 이렇게 시작됩니다.  공포영화에서 누가 죽는지, 죽이는지 모를때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감정을 이해하려면 일단 어떤 감정이 있는지, 내가 지금 느끼는 이 감정은 어떤 것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그 감정을 유지할 것인지 처리해야할 것인지를 판단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감정의 이름을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코칭을 하다보면 그때의 상황을 이야기하는데 “그래서 그어떤 기분을 느끼셨나요?”라고 물어보면 대답을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때는”억울했나요? 화가 났나요? 자포자기했나요? 비통했나요?등 감정의 이름을 말하면 그제서야 하나 씩 찾곤 하죠. 그렇다면 이제, 제가 감정의 이름들을 써보겠습니다. 위에 내가 썼던 감정 중 없던 것이 몇 개나 있나요 ?

 

화가 나는, 슬픈, 불안한, 당황스러운, 기쁜, 행복한, 즐거d운, 

좌절한, 짜증나는, 안달나는, 분노, 성가신, 실망한, 후회하는, 우울한, 스트레스 받는, 두려운, 걱정스러운, 신경쓰이는, 외로운, 열등하다 느끼는, 부끄러운, 한심한, 믿는, 만족한, 흥분한, 느긋한, 신이 난, 자신감 있는, 격분한, 불쾌한, 겁먹은, 초조한, 놀란, 긍정적인, 들뜬, 만족스러운, 유쾌한, 흥겨운, 흥분한, 황홀한, 짜릿한, 재미있는, 희망적인, 다정한, 충만한, 안전한, 감동적인, 흐믓한, 안락한, 기진맥진한, 고독한, 피곤한, 지루한, 지친, 냉담한 , 처참한, 겁먹은, 경이로운



이전 03화 [슈퍼멘탈]몸으로 멘탈을 올리는 방법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