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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여행가 하루켄 May 10. 2020

무작정 독립 서적 만들기

wpi 심리상담 청취기

초고 쓰기

정확히 윤문이 어떤 개념인지 모르겠다. 글의 모양을 다듬고, 글의 톤을 조절하는 것일까?  글쓰기를 배워본 적 없는 건 약점이 아니라, 장점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내 스타일대로 글을 써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각 장을 어떤 순서로 연결하고 묶어 낼지는 숙제다.  


책의 콘셉트는 ‘ 2년간의 심리상담 방송 청취와 wpi 심리상담 공부하며 정체성을 확인해가는 과정 쓰려했다.  초안을 쓰기 위해 녹취의 방식을 택했고, 1 꼭지당 1500 정도로 글을 썼다.   호흡으로 글을   있는 능력이 안되기에   있는 만큼 하기로 했다. 부족하지만 우선 20 꼭지 초고를 끝냈다. 뿌듯한 성취감을 느낀다.


교정 교열

브런치의 맞춤법 교정만 돌렸고, 전문 교정 사이트를 이용하지는 않았다.  반복되는 문장과 공감되지 않을 수 있는 문장을 잡아줄 수 있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했다. 윤문, 교정, 교열을 해주실 수 있는 출판사 에디터를 섭외했고, 그 분과 함께 작업을 하며 책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배우고 싶다. 내 사고와 다른 객관적인 시선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살짝 걱정되는 건 편집자와 의견 차이 때문에 마음고생하는 분들도 있다던데, 내 경우에는 어떨지 모르겠다.  냉정한 피드백을 통해 글을 배워가고 싶다.


내지 디자인

은근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다.  페이지당 1500원에서 3000원 정도.  한 번은 진행하겠지만 매번 외주를 하는 건 부담스럽다.  워드로 입력만 해도 되는 텍스트 위주의 형태기 때문이다.  지난번 인디자인에 텍스트를 앉혀  독립 서적을 만들어 본 적 있다. 자가보유여서 부담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유통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다.  


절충안을 생각했다.  기본 툴을 알고 있으니 텍스트를 인디자인에  앉히고, 세세하게 출력을 잡아줄 전문가를 섭외했다.  그래픽 강사 중에  취지를 이해하고, 최종 출력물을 코칭해줄 분을 찾았다.  한번 작업을  놓으면 인디자인 원본 파일이 만들어지니, 향후 제작을   추가 비용이 들지 않게 된다. 작업을  때도 인디자인에서 직접 수정을   있으니 편리하다.  


표지 디자인

포토샵을 사용할 줄은 알지만, 디자인 감각이 없기에 표지 디자인은 외주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물론 지난번처럼 사진 한 장 넣고 책 제목만 넣어도 된다.  허접하지만 그 또한 독립 서적의 묘미 아니겠는가.   문득 또 다른 방법이 생각났다.  쇼핑몰 상세페이지 만들 때 사용하는 망고 보드가 생각났다.  


현수막이나 전단지 제작도 하니까, 사이즈 조절하고 책 출력에 맞혀 포토샵에 앉히면 예쁜 디자인이 될 것 같다.   책 표지를 사용해도 저작권에 문제가 없는지 망고 보드에 문의했는데, 유료 사용자 경우 표지 사용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  포토샵으로 책 표지를 앉히는 테크닉이 좀 필요하겠지만, 인터넷 검색과 인디자인 샘의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을 거 같다.


마케팅 

최종 pdf 파일을 부크크에 한 권, 인디고 프로에 한 권 해서 각각 1권씩 만들어서 비교할  생각이다. 클라우드 펀딩은 최소 모집으로 시도할 생각이다.  1명도 되면 좋겠는데 안 되겠지? 최소 인원이 얼마인지 모르겠다.  가능하면 펀딩 모집이 성공했으면 좋겠다.  그동안 적극적으로 활동하지 않았던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독립 서적을 열심히 홍보할 생각이다.  


기존의 상품 판매와 달리  생각을 담고, 앞으로 살아갈  방향까지 고스란히 담겨있는 책이기에 애착이 간다.  한편으로 쑥스럽기도 하지만,  번은 겪어야  비용이라 생각하며 의미를 찾는다.


아직 실무를 진행하지 않았기에 디테일한 정보가 없지만, 진행하면서 그 자세한 사항을 공유할 생각이다.  





기능성 스타킹 쇼핑몰 <도쿄뷰티넷> 대표

녹취를 통한 자기 치유 글쓰기와 WPI 심리 컨설팅

생계형 독립제작자, WPI 심리 연구가, <어쩌다 심리> 독립 서적 출간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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