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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묵향정원 Oct 02. 2019

새로운 도전

“자신의 일을 사랑하지 않고 성공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말을 금과옥조로 굳게 믿은 요리를 좋아하는 철수는 자기 이름을 간판에 새기고 식당을 열었다. 커피와 사랑에 빠진 영희는 인테리어가 근사한 커피숍을, 그리고 빵을 좋아하는 영수는 계피 향이 맛난 빵집을 시작했다. 

일을 시작한 지 6개월, 사업이 성공하여 찬란한 인생이 곧 다가올 거라고 굳게 믿고 시작한 그들의 일상은 일을 하면 할수록 재미가 없고 꿈이 점점 시들어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곧 손에 잡힐 듯 보였던 성공은 더 이상 가까이는 없고 먼 곳으로만 떠다니고 있다. 기세가 좋았던 열정도 점점 차갑게 식어가고 있다.    

왜 그럴까?

일(사업)을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부를 축적하고 시간에 몰려다니지 않고 시간을 몰고 다니는 시간의 풍요로움도 함께 누리는 것이 목적인데 빵집을 개업한 영수는 가계 문을 여는 이른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주방에서 땀을 흘려가며 빵 가루를 치대고 있다.

매월 월세 고민에 한숨을 자주 내쉬는 처지가 되었다.


창업이 자신을 해방시켜 주리라 굳게 믿었는데 창업이 오히려 자신의 시간과 열정을 옥죄어 버렸다.

여유로운 시간과 풍요로운 인생을 맞바꾼 시간과 일의 노예가 되어버린 냉정한 현실만 남았다.

에베레스트도 등반할 정도로 뜨거운 열정을 품고 세상에서 제일 맛난 빵을 만들어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영수의 꿈은 도대체 어디 있을까?,  어떻게 해야 일하는 게 재미있을까?

어떻게 해야 영수의 빵집은 더 많은 손님들을 부를 수 있을까?

누구나 겪는 고민을 진지하게 생각해 볼 시간이다. 

목표는 생각의 관찰에 대한 최종 결과물이다.

꿈을 향하여,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그 관찰 일지를 함께 들여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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