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미 Jul 05. 2024

소리 괴물 달래기

달콤한 자장가와 다정한 편지


아침 해가 떴어요.


소리 괴물이 무서웠던

다람쥐 할아버지는 간식을 챙겼어요.



그리고 요정 토리와 양이를 챙겨

이웃집 고양이네로 서둘러 떠났어요.




낮 동안 먼 이웃집 고양이들의

집에 머물기로 했어요.



모두 함께 난로에 둘러앉아

시간을 보냈어요.


요정 토리와 양이는

따듯한 난로 위에서 잠이 들어 버렸어요.


다람쥐 할아버지 라미는

이웃 고양이들에게

밤새 들려온 무서운 소리

괴물에 대해서 이야기했어요.


"그 소리 괴물은

아주 크고 이상한 소리를 냈어!

야 아아 아옹 야 아아 아옹~

무서운 천둥소리 같았지.


무서워서 한숨도

잘 수 없었어!


밤에 또 나타날까 무서워.

이를 어쩌지"



이웃집 고양이들이

한 마디씩 거들었어요.


"이상한 소리를 낸다니깐

자장가를 들려주는 건 어때?"


"편지를 써보는 건 어때?"


"이상한 소리가 들리지 않게

귀마개를 써봐"



조용한 밤이 되었어요.


다람쥐 할아버지 라미는

이웃집 고양이들의 조언을 떠올렸어요.



소리 괴물이 아주 잠이 잘 오도록

최고의 인기 자장가도 틀었어요.


소리가 들리지 않는

따뜻한 털 귀마개를 했어요.



다정한 편지도 준비했어요.



하지만

깊은 밤, 갑자기 괴상하고

커다란 울음소리가 들렸어요.


자장가 덕분인지 소리 괴물의 소리가

금방 멈췄어요.


무서운 마음이 들었지만,

소파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잠들지 않는 마음을 달랬어요.




그때였어요. 갑자기 맞은편 창문에....


다음이야기는 이어서 연재됩니다.

namee(@nanamee_studio) • Instagram

이전 03화 수상한 소리 괴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