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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 글!

by 석은별

꿈꾸는 몽상가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실천이다.

그 실천에 대한 의지를 붙잡기 위해 "매일 쓰고 싶은 글"이라는 제목을 붙여서 브런치 북을 시작했지만

작년 4월 9일에 쓰기 시작했지만 몇 달을 현생에 충실했던 덕에 오늘 마지막 글을 발행한다.

30일 목표를 360일 이상으로 지연시킨 것도 나의 특성 중 하나이지 않을까?

그럼에도 마무리 짓는데 의미를 둔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잘 관찰하여 그 감정선을 따라가는 글을 쓰려고 노력했다.

글로 사는 직업이 아니다 보니 쓰는 일이 참 힘들었다.


남의 글이라고 본다면 내적으로 비평할 부분이 엄청나게 보인다.

구조도 흐름도 제각각인 글들이 나의 어떤 부분을 반영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


새로운 브런치 북을 계획 중이다.


브런치에 작가 신청하던 첫 의욕은 나 역시 인생 책을 발간하자는 목표에서 시작했고 그 힘든 글쓰기 작업을 어떻게든 놓지 않으려 노력하니 흩어진 나의 모습들이 제법 눈에 들어오고 있다.


사고형에 직관의존 타입이라 감정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열등기능으로 현실에서 부대낌이 많았는데 글을 쓰다 보니 감정선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번 브런치를 완성하면서 발견한 큰 성과이기도 하다.


미해결 과제를 해결 한 오늘은 가볍게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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