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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그랬다.

모두가 도운 거지

by 석은별

이 세상에서는 아무도 나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다.

가장 믿고 사랑하는 엄마에게조차 이 말을 꺼내기가 두려웠다.


아무도 없는 지금...


그래도 엄마에게 말하지 않은 것은 잘했다.

비슷한 상황들을 살펴보니 오히려 엄마로부터 더 큰 상처를 겪던데

만약 나도 그랬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지도...


지금 이 순간까지 잘 살아낸 것으로도 충분하다.


잘 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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