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농담(38)
(38)
뒤죽박죽 빙그르르 팽글팽글
괴상망측한 감정들
뱃속부터 품고나온 외로움과 허기
얻어주운 좌절감과 수치심
머리와 심장이 부풀린 공포감과 공허감
날 것의 마음들
한통속에서 뒤죽박죽 소용돌이치며
빙그르르 돌다
날마다 울고 불며 가까스로 참아낸
저 심장 깊숙이서 갈아만든 오묘한 맛, 인생
/믹서기
🌲 걷고 쓰고 그리는 산책주의자. 📚 어반스케치 에세이<걷고 그리니까 그곳이 보인다> 📚 후반생 명상입문서<행복하게 나이 드는 명상의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