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촘히 흘러가는 조리원 일상

2024. 06. 12 율이 생후 9일의 기록

by 곰곰

조리원에 온지도 어느덧 6일이 되었다. 딱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게 없어서 여유가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촘촘하게 무언가 일정들이 생긴다. 아침, 점심, 저녁을 먹고 나면 기본적으로 30분은 걷고 모자동실 2시간씩 2번, 때때로 낮잠도 잔다. 아! 틈틈이 유축도 하고 나면 어느새 밤이다.


아직은 오래 서있거나 허리를 숙일 때, 침대에서 일어날 때 등 여러 상황에서 통증이 느껴질 때가 있다. 모자동실을 할 때는 남편이 주로 율이를 안아준다.


오늘은 남편이 침대에 누워있을 때 율이가 와서 내가 안게 되었다. 보통 율이는 눈을 감고 방에 오는데 눈을 뜨고 품에 안긴 거다. 그 모습이 웃기고 귀여워서 관리사님이 나가신 후 한참을 들썩이며 웃었다. 남편 품으로 간 율이에게 아까는 웃어서 미안했다고 귀여워서 그랬다고 사과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칭얼대는 횟수도 적고 욕구만 채워주면 울음도 금방그치는 아기인데 베넷저고리를 갈 때 시간이 오래 걸려서인지 칭얼댔다.

베넷저고리 소매 쪽에 게웠길래 처음으로 웃통을 다 벗기고 갈아입히는데 배쪽 혈관이 훤히 보여서 깜짝 놀랐다. 맞다. 아직은 생후 9일...!


우리 율이 진짜 아가구나. 이제 자주 보다보니 율이가 아주 아주 작다는 것에 익숙해진 것 같았는데.. 맞아, 정말 아가였지..! 엄마 아빠도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은 더 능숙해져 있을 거야. 오늘도 너무 반가웠어 율아



20240612.jpg 발도 이렇게나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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