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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나 Nov 01. 2023

워킹맘의 고상한 런치

나 스스로 멋지게 밥 먹기

하루에 한끼가 유일한 끼니가 되는 워킹맘

워킹맘으로 살다보니 꼭두새벽부터 출근을 위하여 집에서 출발합니다. 아침을 먹기는 어렵고 물 한잔 마시고 간단한 요기거리를 챙겨서 기차에 올라타요! 기차에서 주섬주섬 먹기 눈치보여서 결국 회사에서 일하면서 주전부리를 먹기 시작하지만 뭔가 허전한 느낌이 있습니다.

회사에 출근하면 점심 약속을 정하거나 그날 약속에 무엇을 먹을지 고민합니다. 업무 시작전에 하루 계획을 작성하는데 점심 계획부터 떡하니 써놓기도 해요~오늘은 무슨 메뉴로 나를 즐겁게 할지 상상하면서 말이죠..


점심을 즐겁게 먹어야 하는 이유

직장인들 소위 점심 먹으러 회사 다닌다고 하죠. 점심 약속 때문에 회사 다니지 안 그러면 퇴사 해약한다고 하는 친구가 있을 정도로 점심 시간이 주는 즐거움은 상당히 큽니다. 오전에 업무에 시달리다 보면 점심시간에 바람을 쇠 줘야 리프레시가 되기도 하고 또 오후에도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기기때문이죠!



워킹맘의 점심 루틴

가끔 오전 회의로 머리가 지끈지끈하면 혼밥을 하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외뤄워 보인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사실 워킹맘은 가끔 외로워지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회사가 명동역에 위치해 있어서 명동 맛집, 신세계백화점, 남대문시장 등 주변 맛집을 스스로 찾아갑니다. 가끔은 고급 레스토랑에 혼자 가보기도 하고 허름한 남대문 시장에서 어묵과 호떡, 칼국수 같으걸 사먹기도 하죠. 



고상하게 점심 먹기!

워킹맘이 점심이라도 고상하게 먹어야 하는 이유를 찾는다면 아무도 엄마에게 밥 차려주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죠. 집에서는 아이들과 남편 밥을 챙겨줘야 하는 입장이지만, 정작 내 밥상을 정갈하게 챙겨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제일 맛있는 밥은 누군가가 차려주는 밥이라는 말도 있죠! 아이들이 남긴 밥을 먹거나, 냉장고에 있는 반찬과 미역국에 밥을 말아먹고 한끼 후다닥 해치울 수도 있지만, 나의 그런 모습이 스스로 불쌍하다고 생각한다면 내가 나를 잘 챙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단지 회사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점심을 맛있게 먹는것도 있지만, 나에게 수고했다고 건네는 인사같은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고생한 나에게 대접해주는거죠. 나 스스로가!


모든 워킹맘들 직장인분들~

맛있는 점심 드시고 모두 파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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