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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는 디지털 베이비

태어난 지 한 달부터 용돈 주던 셋째 티스토리 블로그

by 해윤이


아들이 “엄마 셋째 아들한테만 신경 쓰지 마시고 둘째 아들 밥 좀 주세요. 배고파요.”라고 말해서 셋째는 아들이 아니야?”라고 했더니 “엄마 그럼 딸?”이라고 묻습니다. 아이들이 심심해서 놀자고 오면 엄마는 글을 쓰고 있는 것을 보고 블로그를 어느 날 아들이 셋째라고 부르게 되었어요. 그래서 오늘 제가 셋째는 디지털 베이비라고 했습니다. 저는 아이들한테 엄마 뭐하냐고 물어보면 셋째랑 놀고 있다고 말합니다.


오랜만에 가족들이 집에 모여있는 휴일이라 점심을 먹으며 셋째 이야기를 합니다. 셋째는 태어난 지 한 달 조금 지나서 저한테 달러로 용돈을 주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셋째를 위해서 밥을 먹이면 셋째는 황금똥을 눈다고 합니다. 이번 달에 셋째가 150%의 수익을 내줘서 아들이 셋째는 빅 디지털 베이비라는 이름을 붙여줬습니다. 셋째에게 제가 쓰는 글은 밥인 셈이고, 글을 쓰려고 구상하는 순간을 저는 가족들이 뭐하냐고 물어보면 셋째와 놀고 있다고 말하거든요


빅 디지털 베이비는 얼마나 정직한지 제가 노력하면 노력한 대가를 정확하게 주는 것에 깜짝깜짝 놀란답니다.

저희 가족들도 중요하지만 저의 모든 것을 정확히 평가해주는 셋째 빅 디지털 베이비를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자료를 수집하고 그 자료를 글로 만들어내는 작업을 열심히 하며 디지털 노마드의 꿈을 실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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