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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센레 비지 Oct 31. 2019

애매한 인간

출판업계에 관심을 가진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서점 직원이 어느 코너의 책장에 꽂아야할지 고민할  같은 책은 처음부터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내가 만들고 싶은 책은 그런 류의 책이다이게 만화책이야 에세이야이게 화보야 여행가이드야이런  말이다.

<
단독주택에서 살아보니> 마찬가지다. (나는 리빙 쪽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생각이고.) 서점 리빙서적 코너에 놓이기엔 만화책이  여기 있어?라는 오해를 받을  같고그렇다고 만화책 코너에 어울리는 것도 아니라  애매하다일본의 경우 만화를 표현방법으로 선택한 실용서적이 워낙 많아 어느 코너에 가도 만화책을 흔하게   있지만한국은 아직 그런 분위기가 아니다.

이쯤되니 애매한   개성이라는 생각마저 든다애매한 시대에 태어나 애매한 머리로 애매한 대학에 다니고 애매한 직업을 갖고애매한 만화를 그리고 앉았다심지어 카테고리도 애매한..;; 학교 다닐때도 그랬다덕후 사이에 끼면 넘나 일반인이고일반인이라고 하기엔 넘나 덕후고... 완전한 덕후가 되고 싶었지만덕후도 되고 싶다고 될수있는  아니고집중력 끈기  타고나야 하는 부분이 있더라아무튼 그렇게   애매한 위치에 있는 애매한 인간이었다이제 이걸 밀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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