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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센레 비지 Oct 31. 2019

여러분, 십일조라는 거 있죠

센레와 내가 좋아하는 신부님이 있다나에게 세례를 해주신 신부님이신데말씀을 어찌나 재밌게 잘하시는지 다들 연예인같다고 그러는 신부님이다한번은 강론때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
여러분십일조라는  있죠십일조 교회에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우리 어려운 이웃과 나누라고 하는게 십일조입니다. 우리가 가진   10분의 1 나누는 것이 십일조입니다그건 돈일 수도 있고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봉사하는 것도 십일조입니다." 그리고 덧붙이는 말씀. "근데 이렇게 말한다고 헌금을 안하시는건 아니겠~~~?" 워낙 유머러스한 신부님이시라  다들 재밌어하며 웃었다.

얼떨결에 세례까지 받긴 했지만나는 신자라고 하기엔 약간 애매한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이다그럼에도 강론때 신부님이 해주신  말씀은 어쩐지 계속 기억에 남았고 (원래 십일조도 안하면서..)정기적인 기부를 시작하는데 있어서 적잖은 영향을 받았다. 언제 생각해도 기분 좋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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