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일기 3. 싱가포르에서 문화생활하기

#유학생일기

by Jessy

0. 면적 대비 가장 많은 인종이 살고 있는 국가는 아마 싱가포르가 아닐까요? 몇 킬로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에 아랍 스트리트가 있고, 이슬람 모스크가 있고, 조금 걷다 보면 성당이나오고, 말레이 민족 기념관이 주루루 이어지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곳. 이민자들의 국가이기도 한 싱가폴의 문화는 한 민족의 그것으로 규정하기가 어렵습니다.


매일매일 다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이곳은 싱가포르. 사실 저같은 스스로 벌어 교환을 온 이십대 중반에게 경제적인 사정도 빠듯하고 취업 준비도 병행해야 하기에 시간도 빠듯합니다.... 하지만 싱가폴에 일단 유학을 오셨다면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닌 만큼, 세상에서 제일 넓은 문화적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싱가포르의 이곳 저곳을 들러보며 견문을 넓히길 추천합니다. 요새 아침에 자소서 쓰고 점심에 수업듣고 운동하고 저녁(+새벽)에 과제하고 오픽하는 대한민국 취준생에게 삶의 윤활유가 되어주는 싱가포르 문화 생활을 소개합니다.


1. 뮤지컬/공연

- Marina bay sands Mastercard Theather

싱가포르의 상징인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지하 1층에는 대형 공연홀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작년에 국제광고제 Spikes Asia의 시상식을 감상했는데 올해 다시 Lion King공연을 보러 다시 오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KakaoTalk_Photo_2018-07-14-20-47-40.jpeg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과 이어진 센즈 쇼핑몰, Art&Science Museum


마리나 베이 샌즈의 뮤지컬 티켓 비용은 좌석 등급에 따라, 공연의 수준에 따라 다르지만 우선 기본적으로 고가입니다... 하지만 젊은 날 견문도 넓히고 인생에 윤활유도 칠할 겸 한번 쯤 관람해 보길 권합니다. 어떤 사람들이 마리나 베이 샌즈의 공연에 오는지 살펴보고, 와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도 들어보고. 저는 Lion King 뮤지컬을 보면서 세계적인 호텔의 수준 높은 공연을 보면 티켓 값을 확실히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다 열심히 일해서... 티켓 값을 벌도록 합시다.


KakaoTalk_Photo_2018-07-15-00-10-01.jpeg 샌즈 시어터 입구


공연 후에 퇴장하는 사람들에게 이후 공연의 팸플릿을 나눠 주고 해당 공연의 기념 굿즈를 판매합니다. 공연 예매는 https://entertainment.marinabaysands.com 에서 할 수 있는데, 샌즈 호텔의 높은 렌트비를 감당할 만한 수준의 라이센스 공연이 주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 esplanade 에스플라나드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복합문화 공간입니다. 매일 밤 야외 공연장에서 무료 공연이 열리고 건물 내에는 쇼핑센터, 극장, 콘서트홀, 전시공간, 도서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1층 Passage 벽에는 에스플라나드의 건축물 역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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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연 공연 정보 및 예매는 공식 사이트 https://www.esplanade.com/ 에서 할 수 있습니다.


- Victoria Theater

Singapore River근처를 지나다 보면 Victoria Theater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원래는 싱가폴의 시청으로 지어진 건물이고, 이후에 기념관과 시계탑이 증설되었습니다. 콘서트와 현악 중주 등 클래식한 공연이 주를 이루는 것 같고, 건물 내부와 외부 정원 관람은 자유롭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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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vie Theater

Suntec city, marina city 등 싱가포르에는 쇼핑몰과 푸드코트, 시네마가 붙어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많습니다. 이런 복합문화공간에 영화관은 주로 붙어있습니다.

Golden Village Suntec city 가 그런 경우고 싱가포리안 친구가 Film garde에 가보라는데 거기도 5층이 영화관이고 1-4층은 쇼핑몰인 구조라고 합니다. 주로 영어권 영화가 주로 상영됩니다.


3. 도서관

: 싱가포르의 왠만한 Official building 들은 도서관을 구비해놓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차이나타운 쇼핑센터도 4층에 도서관이 있고, 에스플라나드에도 싱가폴의 PR(Permanent resident, 영주민) 혹은 싱가포리안이면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도서관들은 외국인이라도 입장은 자유롭게 가능하며, 도서 대출은 기관마다 다르지만 거주민 혹은 기관 회원 가입을 인증하면 가능합니다.

KakaoTalk_Photo_2018-07-15-00-18-10.jpeg 에스플라나드 3층 도서관


저는 주로 학교 도서관에 박혀있습니다. 참고로 싱가폴 경영대학의 경우 주중 매일 9시부터 밤 12시까지 자료 열람실 이용이 가능하고 토요일은 조금 일찍 닫고 항상같이 24시간 learing commons를 이용할 수 있는데 제가 항상같이 있습니다. 시설이 너무 좋아서 있을만 한데 지금 절대 울고 있지 않습니다..



4. 박물관/기념관

싱가포르의 다양한 민족을 규합하고, 해상 강국으로 성장하기 위해 바다의 수호신 머라이언 설화가 생겨났습니다. 동시에 젋은 국가 싱가포르는 자국의 "집단 기억"을 지키기 위해 문화와 예술, 기념관 운영에 신경을 적지 않게 쓰는 편입니다. 또 세계 각국의 금융/무역 허브인 싱가폴의 천문학적인 자본이 탄탄하게 스폰서 하고 있습니다.


KakaoTalk_Photo_2018-07-03-20-34-18_53.jpeg 싱가폴 경영대학 바로 앞에 위치한 싱가포르 국립 박물관


싱가포르 국립 박물관, 싱가포르 국립 아트 센터 같은 대형 박물관부터, 말레이 민족 문화관, 싱가폴 우표 박물관 등등 민족 규모 또는 기관 주관의 소소한 규모의 기념관도 많습니다. 한 대로를 쭉 따라서 30분만 걸어보면 거리마다 분위기가 판이하게 다릅니다. 여긴 어떤 문화권의 Spot이지? 라는 의문이 들면 눈 앞에 바로 보이는 박물관 또는 기념관 또는 갤러리에 주저 없이 들어가보시기 바랍니다. 무료 입장인 경우도 많고 만일 국제학생증이나 교환 대학 학생증을 가지고 있으면 할인을 해주기도 합니다. 참고로 소비욕구를 조장하는 비슷한 분위기의 카페와 레스토랑이 딸려 있으니 지갑을 조심하세요.


KakaoTalk_Photo_2018-07-15-00-40-57.jpeg 싱가포르 우표 박물관. 현재는 어린왕자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5. 느낀 점

싱가포르의 여러 지역, 다양한 문화권의 갤러리를 들르면서 느낀 점은 그들은 공존하지만 섞이고 있지 않습니다. 무슬림과 confuisism, 불교, 기독교 건물을 한 대로에서 만날 수 있지만 구역별 경계선이 보이지 않지만 존재합니다. 또한 3D 업종에 종사하는 말레이 민족과, 싱가폴 인구의 대부분의 차지하는 중화권 민족, 중국과 영국계 혼혈인 페르나칸, 외국계 기업에 근무하는 영어권 국가 이주민들은 서로 자신들의 행동 반경이 뚜렷하게 나뉘어져 있고 심지어 사용하는 언어도 말레이 현지어, 중국어, 영어로 다릅니다.


후커 센터에서 일하시는 분은 마리나 베이 샌즈에 오지 않고 저희 레지던스 1층 사무실에서 일하시는 싱가포리안 분이 가장 많이 즐기는 문화 생활은 영화관입니다. 우리는 교환 대학을 간 나라의 제 3자입니다. 제 3자의 특권은 한 발짝 떨어져서 그 국가의 A to Z를 겪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느 나라에 교환을 가든, 그 나라의 거주민처럼 살아보고, 다른 거주의 양식은 무엇이 있는지 거꾸로 생각해보고, 세상을 읽어가며 당신이 다시 한 번 넓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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