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방향이다.
목적지가 정해지면 우린 내비게이션에 가장 빠른 길을 선택한다. 속도보다 방향 설정이 먼저다.
똑같은 목적지이지만 방향 설정을 하지 않으면
도착시간은 늦어진다.
처음 아이들을 코칭 할 때 똑같은 시간을 투자해서 일을 하는데 동료샘은 나보다 급여를 더 받는 것이다.
그 선생님은 영업력이 뛰어났다.
집에서 애들만 키우다 직장 생활이 처음인 난 영업이라는 건 생각할 수도 없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영업력으로는 승부를 볼 수 없다면 기존에 있는 학생들을 잘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했다.
영업이 아닌 관리를 선택했다.
꾸준한 관리로 인해 급여도 올릴 수 있었고
회사에서 주는 고객사랑 상도 받을 수 있었다.
무슨 일이든 나한테 맞는 방향이 있다.
글쓰기 또한 방향이다.
운동선수가 모든 운동을 잘하는 게 아니 듯 글을 쓴다고 다양한 장르의 글을 잘 쓰지는 않는다.
어떤 글을 써야 할까
내가 원하는 글쓰기는 무엇일까
이젠 방향을 정할 때이다.
나보다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은 많다.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의 경쟁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누구도 쓸 수 없는 글 나만 쓸 수 있는 글을 써야 한다.
내가 바라보는 방향이 뚜렷해야 한다.
이러한 나만의 내비게이션을 만들어가는 일 또한 글쓰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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