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새해가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원래 저는 버킷리스트를 쓰며 새로운 마음가짐을 다짐하고,
또 헬스장과 영어학원을 결제해 1월 한 달간은 열심히 다니는 그런 사람이었는데 말이죠.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새해라는 시간이
꼭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리던 어린 시절처럼 마법 같은 변화를 기대하게 만들었기 때문일까요.
하지만 이제는 알게 되었습니다. 변화는 특별한 날이 아닌, 평범한 하루하루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그래서 더 좋습니다.
깨달은 이 어른이는 더 이상 새해라서 설레지는 않아도,
어제와 오늘, 오늘과 내일, 12월 31일과 1월 1일.
매일매일을 묵묵히 나아가는 사람이 되었으니까요.
그래서 올해 버킷리스트는 쉬어갑니다.
새해라서, 2025년이라서, 큰 다짐과 기대는 하지 않을 겁니다.
그저 지난주, 이번주,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일 뿐.
항상 그랬듯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묵묵히 제 길을 갈 겁니다.
그래도 바랍니다.
우리 모두의 일상을 뒤흔들 큰 사건 없이 평안하기를.
새로운 해에는 큰 걱정 없이 오늘처럼 평온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