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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월의바람 Oct 27. 2022

동그랑땡

아내는 보통보다 다르게

계란을 바르고선

동그랑 땡을 부친다.


작은아이가 속이 상했다,

낮에 먹을만한게

별로였던 모양이다.


저녁 무렵

엄마랑 동그랑 땡 하나 맛본 아이는

동그랗게 웃으며 제방으로 돌아갔다.


아내 마음도 동그래졌다,


식탁엔

엄마마음 같은 동그랑 땡이 아홉 개,


, 이가 나갔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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