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가면,
온통 파랗게 물든다.
바다며,
하늘이며,
날아가는 비행기도 물든다.
내 눈도 파래져
온통 파랗게 보이는 건 아닐까?
아니, 누구라도 그리 보이겠지!
온통 파랗게 물든 마음뿐이다.
ps.
다행히
술 한 잔 못하는 지라,
술병 들고 바다로 달려가지는 않았다.
술잔을 즐겨 들었다면,
파란 바닷물은 벌써,
이불이 되어있었겠지.
5월의 바람은 긴 대나무가지로 구름처럼 걸려있던 법학박사 학위를 따고선, 추억처럼 사진으로 담은 풍경이나 일상을 시라는 물감으로 덧칠하는 화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