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바다는 익으면
파랗게 물든다
파란 파도
쪽빛 물감 보내어
모래사장 물들이면
발 담그던 아이
깜짝 놀라
엄마 찾는다
아이의 마음아
먼 후일
그날을 기억하여라
파랗게 물들었던
동해의 하늘이며 파도며
그리고 놀란 마음도
환히 웃던 엄마의 얼굴도
놀란 마음은
너를 한 뼘 더 키웠을 것이고,
다음엔 파도를 즐길 수 있는
힘을 가져다 주었음도
한 폭의 그림
동해 바닷가 풍경은
보물처럼 모래사장에 담겼어라.
5월의 바람은 긴 대나무가지로 구름처럼 걸려있던 법학박사 학위를 따고선, 추억처럼 사진으로 담은 풍경이나 일상을 시라는 물감으로 덧칠하는 화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