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둥아

by 오월의바람

돌아가는 길,

그림자가 길다. 아이보다 크다.


아이는 남겨놓은 것 없이,

길을 나섰나 보다.


아니,

남겨진 것을 찾아 돌아가는지도 모를 일이다.


저 멀리서,

“아가야~~~” 부르는,

엄마 목소리가 들릴법하다.


순간 40년도 훨씬 전에,

엄마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막둥아~~~”


“네, 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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