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뮤지엄들은 의외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뉴욕이 좋은 이유를 꼽자면, 내가 원하는 모든 문화생활이 한 도시 안에서 가능하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 사실 이게 누군가에겐 전부일 수도 있다.
미술과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맨해튼은 그저 완.벽.한. 곳이다. 첼시 지구의 작은 갤러리들부터 항상 갈 수 있는 큰 뮤지엄과 박물관, 거기에 이런 것도 있나 싶을 정도로 각 문화와 시대에만 집중한 작지만 알찬 뮤지엄들도 많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오페라, 뉴욕 필하모닉 공연 외에 미술 전시 관련 행사만 챙기려 해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취향 저격 전시들을 만날 수 있다. 무작정 살기 시작한 뉴욕에서 생활 상의 예상 못한 일들과 어려운 점들 또한 많았어도 이 도시만을 제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노년을 뉴욕에서 보내고 싶지는 않지만, 젊음은 뉴욕의 문화와 예술을 즐기며 나의 심미안을 닦아가며 성숙해지고 싶은 바람이다.
하지만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으니 한 번에 다 갈 수는 없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과 경험으로 나누어 본 뉴욕 뮤지엄 카테고리를 통해 각 뮤지엄별 특징과 추천 대상, 입장료 면제 조건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티어 1은 뉴욕의 대표적인 뮤지엄들을 소개했으며, 티어 2에서는 그 외에 기획전을 참고하여 가볼 만한 상징적인 뮤지엄들을, 마지막으로 티어 3은 본인이 관심 있는 미술사조에 따라 방문할 수 있는 잘 알려지지 않은 뮤지엄들을 소개해 보았다. 뉴욕의 최장점이라고 생각해서 꼭 소개하고 싶다.
꼭 어떤 취향만이 더 낫거나 의미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나에겐 예술과의 접근성이 삶에 있어서 필요조건 (Necessary condition)이다.
뉴욕에 살고 있거나 여행으로 와 봤다면, 미술관과 박물관 하나쯤 안 가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평소 예술과는 담을 쌓고 살았던 사람일지라도, 마치 파리를 가면 꼭 루브르 박물관을 찍고 오듯이 뉴욕에도 그런 미술관이 있다.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은 줄여서 더 멧 (The Met)이라고 부른다. 르네상스, 인상주의나 팝아트와 같이 교과서에 나오는 반드시 봐야 하는 유명한 작품들이 많아 미술에 조금이라도 관심만 있다면 전시를 즐길 수 있다. 멧 소장품은 중세시대부터 근현대 미술까지 모든 시대를 총망라하는 상설 전시장들과 특별전들도 따로 있어서 하루 안에 다 보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크다. 반 고흐, 피카소, 쿠르베, 베르메르, 모네, 마네, 드가 등의 대표적인 작품들만 본다 해도 하루가 훌쩍 간다.
건물 자체도 매우 예쁘고 고전스럽다. 2007년 오리지널 가십걸 <Gossip Girl>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아이스크림을 먹던 계단이 바로 이 멧의 입구이다. 건물 내부에선 종종 일롭먼트 웨딩 (Elopement wedding) 나 약혼 사진 (Engagement photo)을 찍는 커플들도 있다. 일롭먼트 웨딩은 비밀 결혼 혹은 도망 결혼이라 해석할 수 있지만, 요즘은 원하는 곳에서 약혼자 둘 혹은 아주 소규모의 인원들만 모여 캐주얼한 복장으로 하는 결혼식을 일컬으며 원하는 장소에서 결혼할 수 있어서 미국에서 선호하는 이들도 있는 결혼 방식이다.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의 모금 행사 중 가장 화려한 행사인 멧 갈라 (Met Gala)가 매년 개최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 행사에서는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들이 레드카펫에서 코스튬에 가까운 의상을 입고 찍는 사진들이 유명하다. 패션 잡지 보그 (Vogue)에서는 미국 MZ들이 열렬하게 지지하는 유튜버이자 인플루언서 엠마 챔벌린 (Emma Chamberlain)을 최근 3년 간 멧 갈라의 인터뷰어로 선정하고 있으며, 엠마의 의상과 영상이 바이럴을 타기도 했다.
1층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쭉 가면 나오는 찰스 엥겔하드 코트 (The Charles Engelhard Court)는 유리 천장과 각종 조각상이 성스러운 분위기를 내는 포토 스폿이다.
여름엔 루프탑 정원에서 보는 풍경이 예쁘고, 연말에는 옛날 중세시대 장식을 오너먼트 (Ornaments)로 이용해 크리스마스트리도 전시한다.
근현대 미술작품을 좋아한다면 단연 모마 (MoMA)를 추천한다. 앤디 워홀 (Andy Warhol)이나 잭슨 폴록 (Jackson Pollock)과 같이 누구나 좋아할 만한 팝아트 작가들의 작품들을 시대 별로 볼 수 있다. 컨템퍼러리 아트 기획전도 많이 하며, 그 폭도 넓혀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길예르모 델 토로의 피노키오 (Guillermo del Toro's Pinocchio) 전시를 하기도 했다. 최근엔 1층 로비에 있는 입체적으로 보이는 3D 추상 미디어 영상이 화제가 되었다.
모마에서 꼭 보길 추천하는 작품은 바로 미술 좀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알 만한 마크 로스코 (Mark Rothko)의 작품들이다. 색과 구성으로만 이루어진 마크 로스코의 추상화는 단순 색면화가 아니라 신기하게도 감상자의 감정에 따라서 다르게 보인다.
2015년 한국의 예술의 전당에서 마크 로스코 전시를 관람했을 때, 1950년대에 로스코가 그린 보라색 작품이 유독 내 마음을 건드렸다. 그 전시에선 로스코는 1970년 권총으로 자살을 한 채 발견되었을 당시 그리고 있었던 유작도 전시되어 있었다. 당시 그 그림 옆에 셀카존이 있었다.
로스코의 유작 옆에서 웃으며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이 내게는 유독 무심하고 아이러니하게 느껴져 눈물이 났다.
실컷 다 울고 나서 마지막으로 전시회를 둘러보다가 보라색 작품 앞에 다시 섰었는데, 내 우울했던 감정이 울음에 다 씻겨 내려간 것인지 이전과 다르게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고 전혀 슬퍼 보이지 않았었다.
모마는 3층으로 되어 있고 작품 하나하나가 유명한 작가들의 것이라 모든 층을 보려면 3-4시간 또는 여유 있게 보려면 반나절 이상 잡는 것이 좋다. 꽂힌 작품을 오래 보고 다시 보는 것을 좋아하는 나의 경우엔 모마 한 층을 다 보려면 2시간 정도가 걸린다. 이곳의 2층에 있는 카페테리아, 카페 2 (Cafe 2)는 깔끔하고 조용하며 호스트의 매우 친절한 서비스가 인상적이라 추천한다. 이탈리안 스타일로 만든 화이트소스와 프로슈토 (Prosciutto)가 들어간 피자 비앙카 (Pizza Bianca)가 정말 맛있다.
멧과 같이 어퍼 이스트 사이드 (Upper East Side)에 위치한 구겐하임 뮤지엄은 유명한 미국 건축가인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Frank Lloyd Wright)이 디자인한 것으로 소라 모양의 외양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내부로 들어서면, 중간이 코트 야드 (Court yard)처럼 비어있다. 곡선 벽을 따라 올라가거나 내려가다 보면 모든 전시를 볼 수 있다. 두런두런 이야기하면서 찬찬히 복도에 걸린 예술 작품들을 보면서 걷다 보면, 중간중간 멈추어서 전시의 모든 작품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구겐하임 뮤지엄의 구조가 미술 전시에 참 적합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매 층에 있는 전시실로 들어가면 상설 전시 혹은 또 다른 특별전을 볼 수 있다. 상설 전시는 주로 근대 미술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놓았다.
구겐하임 뮤지엄은 상설 전보다는 기획전을 확인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다소 읽을거리가 많거나 사회 혹은 철학적인 주제를 가지고 기획전을 하는 편이다. 한 예로, 작년엔 하버드 건축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기획한 전시를 했었다. 과연 도시의 범위가 어디까지인가를 동서양을 막론한 고전에서부터 되짚어 보는 시각 자료들을 읽어볼 기회가 있었다. 흥미롭긴 했지만 너무 방대한 텍스트 자료들과 내가 기대한 미술과는 거리가 다소 멀었고 역사 전시회 같았다. 반면, 다른 전시에 방문했을 때는 이민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뉴욕의 사람들을 초상화로 그린 작품들이 흥미로웠다. 내년 1월까지는 우리나라 60-70년대 화가들의 작품을 특별전으로 전시하고 있다.
휘트니 뮤지엄은 원래 뮤지엄들이 모여 있는 어퍼 이스트 사이드에 있었다가, 훨씬 아래 첼시와 웨스트 빌리지 (West Village)의 경계선으로 자리를 옮겼다. 옥상에서는 새로운 관광명소인 리틀 아일랜드 (Little Island)가 보인다.
한 화가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기획전이 아주 알차고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면 작가와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들을 수 있어서 더더욱 좋다. 특히 작년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했던 에드워드 호퍼 (Edward Hopper)의 기획전 <Edward Hopper's New York>이 인상 깊었다. 호퍼의 가장 유명한 작품들은 아닐지라도, 작품과 시대를 나누어 보여주는 방식에 있어서 전시 의도가 명확하고 확실한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하여 호퍼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호퍼가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쓸쓸함- 하지만 누구라도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담기 위해, 뉴욕 풍경과 건물들 속의 사람들이 그의 대표적인 소재였음에도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상징적인 건물을 그리지 않았다는 그의 의도가 엿보였다. 호퍼의 원래 직업이었던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작업들도 함께 전시하여 직업 미술가에서 예술가로 변화하는 한 사람에 대한 이해도 할 수 있었다.
호퍼는 예술가로 태어난 것이라는 설화적 스토리텔링이 아니라 좋았다. 노력하여 본인의 일러스트 작품을 발판 삼아 생활을 유지하고, 본인의 창작물을 예술로 발전시키는 과정과 그 사이 아내의 적극적 도움을 엿볼 수 있었다.
규모가 크진 않으나 1층에 있는 기념품 샵 한 면을 모두 채운 서적 섹션이 흥미롭다. 예술 관련 서적들이 대부분인데 단순히 화가 나 작품에 대한 도록뿐 만 아니라, 예술에 대한 대담 등 여러 형식의 서적들이 있어서 살펴볼 만하다. 걸으면서 첼시 주변을 둘러보기 좋은 하이라인 (High line)이나 리틀 아일랜드를 설계한 건축가가 디자인한 베슬 (Vessel)등을 함께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모건 라이브러리는 이름처럼 미국 은행가이며 JP모건 앤 체이스 (JPMorgan Chase & Co) 창업자인 피어폰트 모건 (J. Pierpont Morgan)의 개인 도서관을 확장시켜 대중에게 개방하며 갤러리로도 꾸민 것이다. 매우 모던하고 아름다운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한쪽에 개인의 서재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아주 앤틱한 공간에서 모건의 예술적 취향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 공간에는 글씨를 알아보기 힘든 고서들과 박물관에서 볼 수 있을 법한 활자 관련 소장품들이 가득 전시되어 있다.
주로 이곳의 큐레이터분들은 나이 드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신데 전시를 설명해 주시는 수준이 매우 높고 작품 각각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밌게 풀어내시는 편이다. 딱딱한 설명이 아니라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기획전의 규모는 방 하나 정도로 매우 작지만, 항상 짜임새 있는 전시를 선보인다.
존 사전트 싱어의 인물 스케치 전시와 어린 왕자의 스케치 전시를 재밌게 보았다. 공간도 예쁘지만 1층에 있는 카페 분위기가 너무 좋고 따뜻한 차와 함께 딱 기분 좋은 정도로 따끈하면서 달달한 애플 타르트가 정말 맛있었다.
각종 가구와 소품들과 같은 근대의 인테리어와 소품 디자인이나 아르데코 양식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보아야 할 곳이 노이에 갤러리이다.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1890년에서 1940년 사이에 제작된 장식적인 생활용품 혹은 회화와 예술 작품들이 가득 찬 박물관에 가까운 느낌으로, 식기류와 그릇, 가구들, 미술 작품까지 그 시대 아르데코 양식에 몰입할 수 있는 전시품들이 가득이다. 한국에서 많이 사랑받는 구스타프 클림트 (Gustav Klimt)와 에곤 실레 (Egon Schiele)의 회화도 소장하고 있다.
이곳의 미술 작품만큼이나 유명한 사바스키 카페 (Café Sabarsky)는 20세기 초 비엔나의 카페 분위기를 복원하여 2000년대 초반에 문을 열었다. 체코 출신 건축가 요세프 호프만 (Josef Hoffmann)이 디자인을 하였고, 건축가이자 가구 디자이너였던 아돌프 로스 (Adolf Loos)의 가구로 채워졌다. 살짝은 어둑어둑한 1층의 카페에서 느긋하게 브런치를 먹고 음악을 들었던 기억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마음을 평온하게 만드는 추억 중 하나이다. 뉴욕 타임스에도 당시 사바스키 카페에 대한 기사가 실렸을 정도 (https://www.newyorker.com/magazine/2004/10/11/cafe-sabarsky)이다.
이곳은 컨템퍼러리 아트 (Contemporary Art)를 전시하는 미술관으로 실험적인 설치 미술들과 관객 참여형 전시를 주로 선보인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작가들의 작품과 현대 미술을 바로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다소 난해하고, 설명을 읽어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전시들이기도 하다. 하지만, 미술을 단순히 감상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그 의미를 생각하게 만드는 전시를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관객이 갖고 있는 온갖 종류의 신분증을 스캔하여 본인이 원하는 새로운 신분증 하나를 만드는 참여형 전시가 있었다. 흔히, 미국에서 페이크 아이디 (Fake ID)라고 하면 상당히 부정적인 법적으로 금지된 이미지를 연상하게 한다. 이렇게 관객이 스스로 나의 신분증을 다시 만드는 과정을 거치게 함으로써 본인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되고, 나의 아이덴티티를 국가나 정부가 아닌 내가 다시 정해 보는 과정과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전시인 것 같아 인상적이었다.
매트로폴리탄 뮤지엄: 뉴욕 시민이거나 뉴욕 소재 대학 학생이면 무료
모마: 뉴욕 시민은 매달 첫째 금요일 4-8pm (예악 필수) 혹은 뉴욕 내 학교나 직장에 따라 무료도 가능
휘트니 뮤지엄: 금요일 7-10pm 원하는 금액 (예약 권장)
구겐하임 뮤지엄: 토요일 pm6-8
노이에 갤러리: 매달 첫째 금요일 5-8pm 무료
모건 라이브러리 & 미술관: 금요일 pm5-7 (일주일 전 예약 필수)
뉴욕 자연사 박물관: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시민에게 무료
더 프릭 컬렉션: 목요일 4-6pm 원하는 금액
※ 위의 정보는 뮤지엄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각 뮤지엄 웹사이트에서 확인 필수.
뉴욕의 미술관에서 느끼는 순수한 재미는 나의 주관적 안녕감 (Subjective well-being) 수치를 0.001의 유의 수준에도 유의미 (significnat)하게 높일 정도의 의미가 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한데, 때때로 열리는 프리즈 (Frieze), 아모리쇼 (The amory show)와 같은 미술 작품판매 아트페어와 아트텍하우스 (Artechouse)에서 열리는 시각적인 3D 전시들까지 이전과 다른 형태의 예술도 만나볼 수 있다. 맨해튼을 조금 벗어나면, 브루클린 뮤지엄과 클로스터 등 다른 뮤지엄들도 많다. 매달 본인의 취향에 맞는 어떤 형태의 전시라도 존재할 것이며, 이를 시민들과 관광객들 모두 자유롭게 향유할 수 있는 것은 다른 도시들이 따라 하기 어려운 맨해튼만이 가진 특색 있는 장점이다. 나를 성장시킨 서울과 한국을 너무나도 애정하지만, 그럼에도 단 한 가지 미국에 있는 것이 좋은 이유를 누가 묻는다면 바로 뉴욕에서의 문화생활만이 떠오른다. 이 때문에, 앞서 소개했던 뉴욕 생활의 단점들과 미국 문화에 대한 아직 어색한 마음도 뒤로 한 채로 이 도시 곁에 계속 머물고 싶어 진다.
에필로그
앞으로의 삶에서 미국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필요 없는 환상은 지우되 실생활에 대한 경험치를 전달하고 싶고, 해외 생활을 하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는 노곤한 생활 속에서 다들 이렇게 사는구나라는 한 번의 공감과 안도감을 전하고 싶다. 독자분들이 미국을 무작정 덮어 놓고 동경하거나 욕하지 만은 않을 수 있도록, 미국에서의 실생활과 문화에 대한 감을 잡고 결정하고 도전할 수 있게 하는 가이드가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무조건 당신만 모르지 않는 미국이 되길 바라며 이 책을 마친다.
10.21.2023
응원하며, 너디이
© 2023 Things you must know about the US <무조건 당신만 모르는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