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x aria + 50.7, Kodak colorplus.
: 여보. 나 왔어. 오늘 저녁은 뭔가?
: 오셨어요? 씻고 오세요. 당신 좋아하는 꽃게탕이에요.
그렇게 흙 묻은 신발을 탁탁 털며 대청마루에 올랐다. 한결같은 웃음으로 맞이해주는 아내의 모습에 부끄러운 미소를 보이며 방으로 들어갔다. 별일 없는 늘 같은 일상, 재미없을것 같은 천천히 진행되는 일상이지만 난 아내가 내 곁에 있음에 행복함을 느끼는 중이다.
아내도 그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