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by 남청도

영국의 한 동물원이 관람객들에게 욕설을 하는 앵무새 다섯마리를 격리조치했다고

CNN방송이 30일(로컬타임)이 보도했다.

잉글랜드 동부 링컨셔 야샹동물 공원에 있던 다섯마리 아프리카 회색 앵무새들은

동물원에 온 직후부터 욕을 퍼붓기 시작했다고 한다. 동물원측은 어린이 관람객이 들을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서로 떼어놓고 격리시켜 놓았다고 한다.


앵무새는 사람의 목소리 흉내를 잘 낸다. 몇번만 들으면 그대로 따라 한다. 일부러 시키지 않아도 지나가는 장사가 '밥상 사소'라고 외치며 지나가자 자기도 따라서 '밥상 사소'라고 외쳐댔다.

앵무새는 관상조로 인기가 있어 한 때 선원들이 동남아에서 몰래 국내에 갖고 들어와 팔기도 했다.

카테말라에서는 아마도 나라새가 앵무새인듯 그곳 앵무새를 외국에 반출을 금하고 있다.

전세계 40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고 4천만부 이상이 팔렸다는 하퍼 리의 '애무새 죽이기(To kill a mockingbird)가 있다. 영화화도 되어 히트를 쳤다. 줄거리를 요약하면 대략 다음과 같다.


대공황 직후,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기 직전인 암울하고 궁핍했던 1932년 미국 앨라바마주의 조그만 마을. 백인 처녀 마옐라는 허드렛일을 도와주던 흑인 청년 톰을 유혹하다 아버지에게 들키게 되고, 겁이 난 마엘라는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했다. 이에 화가 난 술주정뱅이 아버지는 '흑인이 백인 여자를 강간하려 했다'며 톰을 고소하기에 이른다. 마을의 존경받는 정직한 백인 변호사 애티커스 핀치가 부당하게 혐의를 쓴 톰의 변호를 맡게 되지만 인종적 편견 가득한 마을에서 흑인을 변호하는 일은 쉽지 않다. 아내와 사별한 뒤 홀로 딸과 아들을 키우는 그는 강직하고 따뜻한 사람이다. 가난한 의뢰인에게는 수임료를 받지 않고 변론을 해주는 자상한 아빠다.


톰의 무죄를 믿는 핀치는 마을 사람들의 비난을 무릅쓰고 백인들의 편견과 집단린치로부터 그를 구하려고 노력한다. 핀치가 법정에서 그의 무죄를 입증하는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만, 백인들로만 구성된 배심원들은 톰에게 유죄 평결을 내리기에 이른다. 애디커스는 불공정한 결과에 실망하지 않고 항소를 통해 끝까지 싸우려고 결심한다. 그러나 두려움에 사로잡힌 톰이 이송 도중 도주하는 일이 벌어지고 격국 그는 보안관의 총에 맞아 사망한다.


지금 우리 시대의 앵무새는 누구인가?

대통령과 176석의 거대여당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법을 조금 안다고 법을 제멋대로 주무르고 권력을 휘두르는 법무부장관

국회에서 27번이나 거짓말을 하고도 뻔뻔스럽게 버티는 장관은 지금

'당직병 죽이기' 소설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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