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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파랑 Mar 20. 2018

<100일 글쓰기 62/100>

좋아질 법하면 또 해일이 몰려온다. 지금의 시절은 그리 쉽지 않게 느껴진다. 매일밤 짙은 꿈을 꾸고 있고, 스트레스를 드러내고 싶은 타고난 관종력의 발현인지 한도 끝도 없이 허기와 토기가 오간다. 휴일만 바라보는 상태는 건전하지 못 하다. 휴일이 안식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건만. 날카로워지고 싶지 않다. 가족에게마저 인정머리 없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전적이 있으니, 더이상은 날카롭고 싶지 않다. 기민하고 냉철한 면모는 갖추고 싶지만 상처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처럼 느껴지고 싶진 않다. 속이 무겁고 시리다. 한탄은 오늘까지만- 제에바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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