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이미지 차이를 알겠나?
카푸치노에 초점을 맞춘 사진과 샌드위치에 초점을 맞춘 사진이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남이 쉽게 하는 것 같다고 내 성취가 쉬울 리 없지만
평소 아침과의 차이는 라테가 아니라 카푸치노라는 것
변치 않은 점은, 언제나 나의 커피는 양이 많다는 것
더욱이 오늘은 레시피를 무시하고, 우유를 잔뜩 넣고 카푸치노라 이름 붙였다
이름을 붙여, 이 커피 음료에 ‘카푸치노’란 주를 건 것이다.
일기를 쓰는 이유는 작성자마다 다르다. 작성자가 생각하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획득하려는 가치에 따라 내용도, 방향성도 다르다. 공통점은 주인공이 ‘나’라는 것이다.
또 하나의 공통점,
물론, 쓴 후에, 그리고 오래지 않은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읽는다는 전제로,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 일기 작성 가치의 공통점이다
일기가 아니어도, 플랫폼에서 보내는 10년 전 사진은, 가장 강렬하게 변화를 체험하는 시간이다
내가 무엇을 좋아했는데 좋아하고 있고
내가 무엇을 기피했는데 이겨나가고 있으며
내가 무엇을 추구했는데 지나간 추억이 되었는지
이런 거대한 변화 말고도
‘글씨체가 변했네~’도
지난 일기를 살펴보는 재미다
기록은 다시 보기 위해 지금 행하는 행위다
다시 볼 것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쓰고 싶은 것을 쓰고 오래지 않아 그랬구나 하는 것이다
일기의 가치는 무엇인가?
일기는 작성하지 않아도 되는 행위다
우리는 이미 매 초 기록하고 있고, 여유 시간에 다시 보고 있으니, 반드시 글로 쓰는 것이 일기는 아닌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일기의 가치는
기록을 보고 변화를 인식한 후
지금의 내게 어떻게 피드백되는가에 있다
커뮤니티의 가치가, 모여 가치를 생성하는 데 있다면
일기는 변화를 인식하고 더 나아지는 것에 가치가 있다
크게 나아지는 것에 가치를 두지 않는다
나아지는 것에 가치를 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