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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 빌더: 제품을 만드는 사람

프롤로그

by 진용진 Jan 17. 2025

우리는 모두 무언가를 만들어내며 살아간다. 어떤 사람은 기술을, 어떤 사람은 판매를, 또 어떤 사람은 경험을 창조한다. 하지만 오늘날의 제품 관리자, 즉 프로덕트 매니저들은 단순히 가교 역할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들은 제품을 만드는 사람(Product Builder)이어야 한다.


이 책은 프로덕트 매니저가 단순한 중간 관리자를 넘어, 진정으로 의미 있는 제품을 창조하는 사람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프로덕트 빌더’란 고객의 여정을 깊이 이해하고, 시장의 흐름을 읽으며, 기술의 본질을 꿰뚫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들은 세상의 복잡한 문제에 도전하며 전략과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면서 팀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간다.


에어비앤비(Airbnb)의 CEO 브라이언 체스키는 “창업자 모드(Founder Mode)”라는 개념을 통해 제품 리더십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그의 메시지를 해석하면 프로덕트 매니저는 창업자의 시각으로 제품을 대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히 모든 일에 간섭하라는 것이 아니라, 깊이 있는 관여(deep engagement)와 높은 기준(high standards)을 유지하며 제품의 디테일과 가치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자세를 가지라는 뜻이다.


브라이언 체스키는 CEO가 곧 최고 프로덕트 책임자(CPO)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디자인, 기술, 고객 경험의 세부 사항에 직접 관여하며 에어비앤비를 제품 회사로 이끌고 있다. 마찬가지로, 프로덕트 매니저는 자신의 제품에 대한 강한 비전과 책임감을 가지고 팀원들과 협력하며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프로덕트 빌더가 되는 길

이번 책은 이론을 중심으로 다루지 않는다. 필자가 제품 개발 경험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주제를 다루고자 한다.


1. 프로덕트 씽킹: 기존의 관념을 경계하고 팀이 어떻게 지식을 확장하면서 문제를 해결할지 다룬다.

2. 일하는 방식: 단순히 정해진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닌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덕트 매니저의 역량, 역할, 그리고 자존감을 고민한다.

3. 프로덕트 리더십: 반응하는 조직이 아닌, 능동적으로 변화를 이끌어가는 프로덕트 팀을 어떻게 만들지 생각한다.

4. 프로덕트 전략: 시장의 패턴을 읽고, 이를 새롭게 접근하면서 결과를 만드는 사례를 찾는다.



AI 시대의 프로덕트 매니저를 위한 선언

누군가는 어떤 아이디어가 위대한지 판단하는 유일한 방법은 그것을 실제로 만들어보라고 한다. '선언'이란 단어가 거창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프로덕트 빌더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 세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앤드류 응(Andrew Ng)은 AI 시대에 소프트웨어 개발, 특히 프로토타입 제작은 점점 더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 했다. 이는 무엇을 만들지 결정하는 역량, 즉 프로덕트 매니지먼트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가 프로덕트 매니저로서 자신이 변화를 만들어가는 여정을 시작하는데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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