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개발협력 현장이야기 #23
‘7의 남자’ 또는 '7의 여자'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이는 주로 외모나 매력 면에서 평균 이상이지만 특별히 뛰어나지는 않은 ‘적당한’ 매력을 가진 사람을 뜻합니다.
이 개념을 업무 현장에 적용해 보면, 특별히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는 않지만 무난하고 신뢰할 수 있는 ‘평범한’ 직원분들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짐 콜린스는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서 “좋은 사람을 버스에 태워라(Get the right people on the bus)”고 강조하며, 조직의 성공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데 달려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모든 직원분이 뛰어난 능력을 갖추기 어렵고, 대부분은 ‘7점’ 정도의 평범한 인재가 다수입니다. 이들은 특별한 재능이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지 못할 수 있지만, 꾸준히 자기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조직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합니다.
연애에서 ‘7의 남자’가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현실적인 선택지인 것처럼, 업무에서도 ‘7점’ 정도의 평범한 직원분들은 조직 내에서 협업과 소통의 매개체 역할을 하며, 뛰어난 인재들이 제시한 방향을 현실에서 실천하는 기반이 됩니다. 또한, 이들은 조직 문화의 유지와 발전에도 기여하며, 동료 간 신뢰를 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물론, 조직이 성장하고 혁신하기 위해서는 ‘10점’에 가까운 뛰어난 인재와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모든 직원이 탁월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평범한 인재들의 존재 가치를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다양한 역량과 성향을 가진 인재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질 때 조직은 더욱 건강하고 지속 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결국, 업무 현장에서도 연애에서의 ‘7의 남자’처럼 특별히 뛰어나지 않아도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해내는 평범한 인재분들은 조직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입니다. 이분들의 꾸준함과 신뢰성은 조직의 안정성을 뒷받침하며, 다양한 인재가 공존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됩니다.
혹시 여러분의 조직에는 ‘7의 남자’ 같은 평범하지만 든든한 동료가 얼마나 계신가요? 그리고 그분들의 가치를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