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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이다 Oct 08. 2023

[Ep01] 5년 만의 멜버른 방문

Visit Melbourne 2023

나이가 들면서 숙소, 항공 및 닥치면 갈 수 없는 액티비티를 제외하곤 별다른 계획을 하지 않는다.

덕분에 코 앞에 다가온 멜버른에서의 8일을 어떻게 보낼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않았다.


아이들도 어느덧 중2, 초5가 되어 5년 전과는 꽤나 다른 취향을 갖게 되어

그들의 극단의 취향을 조율하기가 버거워 더 그렇게 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출국 하루 전날 짐을 쌌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게 패션과 화장인 1호에게 짐을 싸라고 했더니 옷이 한아름이다. 급히 지인에게 캐리터를 한 개 더 빌려와 짐을 차곡차곡 넣었더니 큰 여행가방 3개가 다 차버렸다. 멜버른의 9월 말 날씨가 워낙 변화무쌍하다 보니 봄/여름/초겨울 옷을 다 챙긴 탓이 크다. 새삼 5년 만의 멜버른 방문이 조금씩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홍콩을 경유해서 14시간 만에 멜버른에 도착했다.

입국심사가 적어도 1시간은 걸릴 줄 알았는데 20분 만에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어 짐을 찾고 공항 밖으로 나왔다. 렌터카업체가 모여있는 건물로 이동해서 예약한 차량을 빌리고 짐을 싣고 숙소로 이동한다.

오랜만에 우측좌석에서 운전을 하니 어렵다.


GPS에 숙소 주소를 넣고 도로로 나온다.

푸른 하늘과 강렬한 햇빛이 차 안으로 들어온다.


5년 만에 다시 만난 멜버른,

모두가 반갑게 인사한다.


안녕. 멜버른!

또 만나서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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