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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lius Jun 25. 2019

도쿄 미술관 여행 - 30. 도쿄도 정원 미술관

도쿄도 정원 미술관(東京都庭園美術館 Tokyo Metropolitan Teien Art Museum)은 메구로 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미술관으로, 앞서 소개드린 마츠오카 미술관 가는 중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미술관 건물은 원래 구 이사카미야저택(旧朝香宮邸)으로 황족 아사카 야스히코의 저택이었습니다. 미술관 내부에 건물 역사를 소개하는 짧은 영상이 상영 중인데요, 원래 프랑스 유학을 했었고 이후 유럽에서 오래 지냈기 때문에 당시 유행하던 아르데코를 적극 도입해서 이 저택을 지었다고 합니다. 


공식 사이트나 영상에 설명은 없지만 아사카 야스히코는 난징 대학살 당시 일본군 책임자였습니다. 전쟁 이후 저택은 압류되어 영빈관으로 사용되다가 1983년부터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본 근/현대 건물을 살펴보다 보면 겉으로는 잘 드러내지 않지만 우리와는 결코 무관할 수 없는 이력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이야기 시작 전에 아래 관련 기사를 걸어둡니다.


   https://news.v.daum.net/v/20160413072510492





저는 2008년에 처음 이 미술관에 갔었는데요 그때는 도쿄도사진미술관과 에비스맥주박물관을 거쳐 도쿄도 정원 미술관과 마츠오카 미술관을 보는 코스였습니다. 아래가 그때 찍은 사진



2017년에는 내부 수리로 6개월 정도 문을 닫았고, 이번에 오랜만에 재방문. 메구로 역에 내려서 조금 가다 보면 바로 안내 표지판을 볼 수 있습니다. 미술관 옆에 국립과학박물관 부속 자연교육원도 있습니다. 역에서 걸어서 5-7분 거리


미술관 티켓 판매소 옆에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관내 지도를 보면 정원이 상당히 넓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티켓을 사서 그대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이곳도 도쿄 미술관 구룻토패스(東京・ミュージアム ぐるっとパス)로 입장 가능합니다. 저는 패스와 티켓을 교환)


미술관 전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예전에는 본관만 있었는데 중간에 별관도 생겼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건축가 이토 도요가 기획한 브라질 원주민의 의자-야생동물과 상상력 전시(ブラジル先住民の椅子野生動物と想像力)가 열리고 있었는데, 본관과 별관에 전시품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먼저 본관 사진 



2층으로 이동. 특이한 조명이 눈에 많이 들어옵니다.



새로 지은 별관으로 이동합니다. 


별관은 큰 전시공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전시를 다 보고 나오는 길에 찍은 사진들



정원 쪽에서 본 본관과 별관입니다.


정원은 일본식 정원과 서양식 정원이 같이 있습니다. 정원 사진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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