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당시에는 정말 불편하고, 뭔가 내가 시대를 거스르는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불안하기까지 했던 것들이 지금 생각해보면 결국 치뤄야 했던 대금같은 것들이었단 생각이 든다. 게임 용어로 얘기를 하자면 '줄건 줘' 마인드. 부족한 것, 못한 것들에 아쉬워하기에는 삶이 많이 짧다. 그게 '안'한 것이 아니고 사실 '못'하는 것이지 않은가.
재미가 없어진 자리에는 '즐거움'이, 편리함이 없어진 자리에는 '편안함'이, 트렌드가 없어진 자리에는 '취향'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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