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자녀들을 위해서만 할 수 있는 일
코미디언 하산 미나즈는 어린 딸을 학교에서 사진을 찍는 날에 데려다준 이야기를 들려준다. 딸은 콧물을 흘리고 있었는데, 직접 콧물을 닦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 순간 그는 자기도 모르게 스타벅스 빨대로 딸의 코에서 콧물을 빨아서 빼주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순간 불결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또 다른 생각이 떠올랐다. 아내를 위해서는 절대 이런 짓을 하지 않았을 텐데.
물론 우리는 배우자나 부모님, 심지어 도움이 필요한 낯선 사람을 위해서도 많은 일을 한다.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것이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그들이 선택하여 완전히 무력한 상태로 이 세상에 태어나 몇 년 동안 부모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게 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이 땅에 태어나기를 선택하지 않았다. 아이들은 우리를 부모로 선택하지도 않았다. 우리가 아이들의 부모가 되기로 선택했고, 우리가 그들을 만들었다. 아이들은 단지 우리 삶의 일부가 아니라 우리의 일부다. 아이들은 우리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는 가장 딱딱한 머리를 부드럽게 하고 가장 차가운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 관계는 변하겠지만 - 몇 년이 지나면 하산은 더 이상 빨대로 아이의 콧물ㅇ르 빨아내 주지 않을 것이다 - 변하지 않는 것은 아이들을 위해 기꺼이 무슨 일이든 해주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데일리 대드, 라이언 홀리데이, 37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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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키우면서 위와 같은 경험과 엇비슷한 일을 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배우자가 '평소라면 절대로 하지 않을 것 같은 짓(?)'을 보면 무척이나 놀랍다. 자녀의 힘이다. 어떻게 그런 일까지 할까?
그 대답을 이 글을 읽다가 찾은 듯 하다. '우리가 그들을 만들어서' 그리고 '아이들은 우리라서' 였다. 이렇게 생각하니 이런 일들이 '아이들에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내게 하는 것'이란 걸 알게 되었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다면 결코 깨닫지 못할 숭고하고 아름다운 일이다. -rich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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