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줄넘기 천 개 _ 5주 차
매일 줄넘기 천 개
아이들이랑 줄넘기를 같이 하면
좋은 점이 정말 많다.
첫 번째,
나는 아이들과 저녁 양치까지 마치고
줄넘기를 하는데
아이들이 이 시간을 노는 시간으로 인식해서
저녁 양치를 정말 빨리 한다.
평소에는 조금만 더 놀고 놀고
양치질하는 게 큰 일처럼 느껴지기도 했는데
이제는 양치 안 하면 엄마랑 줄넘기하러 못 나간다고
서로서로를 위협하며 (?)
일찍 끝낸다.
두 번째, 줄넘기 천 개 미션을 끝내고 나서
엄마를 기다려준 윤윤이들과
같이 줄넘기도 넘고
림보도 하고
뛰어와 점프도 하고
고무줄도 하고
꼬마야 꼬마야도 한다.
그렇게 건강하게 육아의 한 컷을 만들고 나면
저녁에 애들이 잠도 잘 잔다.
정말 최고다.
세 번째, 아이들은 가르치지 않아야 배운다고 했다.
귀로 배우는 게 아니라
눈으로 배운다고 했다.
엄마가 줄넘기를 하니
그저 뛰어놀러 나왔는데 한 달쯤 되니
큰 아이 솔이가 줄넘기를 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잔뜩 긴장한 몸으로 100개도 어려워했는데
챌린지 5주 차쯤
하루에 700개 신기록을 세웠고
머지않아 나처럼 1000개라는 신기록도 세웠다.
이것만 하는 게 아니라
몸이 가벼우니, x 뛰기, 뒤로 뛰기 뭐
줄넘기로 할 수 있는 건 뭐든 다 해본다.
이 한 겨울에 땀을 내며 운동을 한다.
안 그래도 유치원에서 키가 제일 큰데 더 클까 내심
걱정 아닌 걱정이다. : )
이렇게 좋은 걸 매일매일
5주 차까지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