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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효진 Sep 11. 2024

워킹맘이 행복하려면 시간을 쪼개지 말고 포개 써라

비로소 행복지도를 만드는 다섯 번째: 루틴과 시간관리

워킹맘 중 갓난아이 돌본 기억이 흐릿하더라도 육퇴 할 때의 해방감만큼은 기억할 것이다. 육퇴는 육아퇴근이라는 말이다. 오죽했으면 육퇴기념 맥주 한 캔이 온 하루의 보상처럼 느껴졌을까. 그 한 캔 맥주에 하루 고생을 고스란히 털어 넣고 꿀꺽꿀꺽 마신 날이 과연 몇 날이었을까.


누군가를 돌본다는 것은 지나고 보니 과연 큰 일이 아닐수 없다. 그 어린 자식은 불완전하고 물가에 내놓은 것처럼 불안하기만 하다. 항상 옆에서 지켜봐 주고 도와주고 필요한 것을 미리 챙겨야 한다. 내 시간은 간데없고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으로 쪼개져 흩어진다.


내가 살면서 가장 우울감을 느꼈을 때가 그때였다. 온종일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느껴졌다. 나 스스로 만든 올가미에 하루종일 쳇바퀴를 도는 것 같았다. 이 시간이 언제 지나갈지, 그리고 그다음에는 무얼 해야 할지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만약 내가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길어봤자 1년이고 그 시절이 지나고 나면 나의 시간은 조금씩 내게 돌아온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내어준 시간만큼 아이는 장하게 자라서 스스로 걷고 스스로 먹고 씻고 가끔은 엄마를 위로하며 사람다워질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렇지만 내 현실은 '아이는 아직도 초등학교 저학년'이다. 여전히 나의 시간 중 많은 부분을 할애해야 하는 편이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졌다고는 해도 아직 계획성 있는 생활과 도덕 윤리, 경제관념, 인간관계, 문화적 소양 등 사람다워지려면 익혀야 할 것이 많다.  아마 그런 다음에는 아이의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과 로드맵을 설계하고 꾸준한 실행이 가능하도록 러닝메이트가 되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다음은? 성인으로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응원과 지원을 하는 것일 테고. 환갑이 된 자식도 어리게만 보인다는 부모의 마음을 아직은 헤아리지는 못하겠다. 어쨌든 자식에게는 일생 주기만큼 그 시기에 따라 부모의 시간을 무이자로 빌려 쓸 수 있는 권리를 타고난 것만 같다.


지금의 시간은 어떠한가 아이가 학교에 다녀오는 시간, 학원에 다녀오는 시간, 스스로 학습지를 푸는 시간, 동네 친구들과 집 앞 놀이터에서 놀고 오는 시간이라는 일정한 패턴이 생겼다. 아무 때나 울고 보채고 먹고 싸고 자는 아이가 아니라 하루 일과를 예상할 수 있는 범주가 마련된 것이다.


그렇다면 나 역시 나의 시간을 다듬고 좀 더 가치 있게 쓸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다. 이 시간을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계획해서 사용하는지가 결국은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기본이 된다.



비로소 행복지도를 만드는 다섯 번째 요소는 시간 관리다.


워킹맘의 시간관리는 가정과 커리어에서의 역할로 딜레마를 겪는다. 가정이 있는 사람이 일을 하는 것이 어쩌면 특별한 것이 아닌데도 워킹맘의 고충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여성의 교육 수준과 사회 진출이 활발해졌음에도 가정에서의 보육과 가사의 역할이 여성에게 조금 더 무게가 실리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회적 인식뿐만 아니라 여성 스스로도 가족, 가정에 대한 애착이 남자보다 강하다. 여성은 나 자신을 개인으로 보지 않고 나의 가정을 1순위로 두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집안을 평화롭게 유지하고 가족의 중요한 일을 챙기게 된다. 시켜서 하는 일은 아니라 해야 한다고 믿어서 하는 일이라도 고된 것은 고된 것이다.


그렇다면 워킹맘의 시간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시간은 24시간인데 몸이 2개라도 부족한데 자는 시간을 줄여야 할까? 아니면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 할까?






시간관리 전문가 로라 밴더캠의 <성공하는 여자는 시계를 보지 않는다>는 워킹맘들의 롤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사회적 성공을 거둔 여성들의 시간관리를 다룬다. 여기에서 사회적 성공한 워킹맘이란 연봉 1억 이상을 받으며 일하며 성인이 되지 않은 자녀를 1명 이상 키우는 여성을 의미한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워킹맘 혹은 예비 워킹맘이 연봉 1억을 버는 성공한 커리어우먼은 아니지만, 이 책의 사례는 눈여겨 볼만하다.


일단 워킹맘을 포함한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바빠서 시간이 없다는 말을 습관적으로 한다는 것이다. 모자이크 프로젝트라고 명명한 인터뷰 프로그램에서 성공한 워킹맘의 1주일의 시간, 168시간을 기록하고 분석했다. 분석한 결과가 평균 수면시간, 가족과 보내는 시간, 일을 한 시간의 균형이 아직 성공하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해서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그들의 시간은 어떻기에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라는 궁금증을 갖게 되었다. 로라는 하루단위가 아닌 1주일 단위의 시간을 보고 그 속에서 균형을 이야기하고 있다. 모든 일이 일 년 365일 바쁜 것은 아니다. 맡은 업무와 산업의 특성에 따라 바쁠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있다. 직장인이라면 평일과 주말의 시간이 다르게 흘러간다. 그 시간의 유연성을 믿고 집중과 선택을 달리하여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우리 워킹맘도 일이냐 가정이냐의 선택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의 시간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관리할 수 있을까?


나는 워킹맘에게 3가지 시간이 있다고 하였다. 첫 번째는 화장실 변기 위에 앉아있는 것 같은 선택적 고립의 개인 시간,  두 번째는 가정의 화목을 위한 가정 구성원의 시간, 마지막 세 번째는 공식적인 사회인으로서의 시간이다.


안타까운 것은 그 세 가지 시간 중 첫 번째 시간인 개인의 시간은 프라이버시로 언급되는 일이 적다는 것이다. 어쩌면 결혼 전, 미혼일 때 많은 부분을 차지한 영역이라 워킹맘들에게는 구태의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고, 그런 시간을 따질 만큼의 여유가 없어서라는 질타가 돌아올 수도 있다. 그렇지만 나만의 시간을 잠깐이라도 꼭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워킹맘의 세 가지 시간관리는 조금은 달라야 한다. 기존 시간관리는 회사에서 생산성 향상을 높이기 위한 것이 많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시간과 가정에서의 시간에 대한 내용을 함께 이야기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수렴하는 부분이 있겠지만 상호보완적인 관계인 이 세 가지고 시간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고민해 보았다.



1. 사적 개인의 시간 관리


먼저 개인의 시간 즉, 변기 위에 앉은 시간은 워킹맘이 가장 뒤로 미뤄두는 시간이기도 하다. 가장 적게 쓸 수도 있고 그 빈도가 낮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사적 개인의 시간인 건강, 미용, 취미 활동과 명상 등을 위한 시간을 꼭 마련한다. 이 시간은 개인을 바로 세우고 장기적으로는 가정과 사회활동을 더 잘 지속할 수 있도록 한다. 목표는 하루 1시간으로 한다.


방법은 시간 블록법이다. 일주일 단위로 개인 시간 블록을 마치 중요한 일정처럼 사전에 정해두는 것이다. 정해둔 시간에는 일이나 가사를 내려놓고 다른 일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중요하게 여기고 그 시간에는 하던 일을 멈추고 개인의 시간을 가지는 단호함이 중요하다.


그리고 하루 중 짧은 시간이라도 마이크로 브레이크를 가지는 것이 좋다. 나는 간헐적 단식을 하고 오전 10시쯤 커피를 마시는 브레이크를 가진다. 좋은 찻잔에 적당한 온도로 우려낸 한잔을 마신다거나 사과 반쪽에 땅콩크림을 발라 야무지게 먹는 10분의 시간 동안 오로지 나 자신의 일과를 생각하면 좋겠다.



2. 가정 구성원으로서의 시간 관리


가정 구성원으로서의 시간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가정을 관리하는 일 즉, 가사와 다른 가족과의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활동이 그것이다. 두 가지의 시간은 전혀 다른 가치를 가진다. 그리고 눈에 잘 보이는 것과 그렇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가끔은 눈에 잘 보이고 주기적으로 꼭 해야 하는 가사는 꼭 하면서 가족과의 시간은 각자 핸드폰을 보거나 TV를 보는 등의 시간으로 몸만 한집에 같이 있는 일이 많다.


가정 구성원으로서의 시간 관리는 반대로 뒤집어보자. 설거지하는 시간과 청소시간을 줄여서 아이와 책 한 권을 더 읽는 것이 훨씬 값지다. 가족과의 시간은 억지로라도 새로 만들고 가사 시간은 삭제, 위임 등으로 시간을 줄이려고 해야 한다. 가족과의 질적 시간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하되, 가사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줄이는 전략을 써야 한다.


가정의 구성원과의 원만한 관계가 개인의 자존감과 안정감을 유지하고 사회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만든다. 하루 또는 일주일에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는 시간이 몇 번인가를 세어 보자. 식구라는 말이 함께 밥을 먹는 사이라는 의미라면 적어도 서로의 식사를 걱정하고 함께 같은 음식을 먹는 시간은 충분히 가져야 한다. 아침밥을 차려주고 배웅을 하고 저녁을 함께 먹고 매일 저녁 잠시라도 함께 시간을 보낼 구실을 만들어 보자.   


배우자와 자녀와 가사 분담 일정을 정한다. 가사는 크게 정돈과 청소로 나눌 수 있다. 요리하기, 수납정리하기 정돈은 기계로 대신하기 어려운 것이므로 시스템을 만든다. 매주 먹을 식단과 조리법을 정하고 재료를 알맞게 사두고 정리하거나 빨래를 개는 방식과 보관하는 장소를 정해두는 식이다.

청소는 더러워진 곳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다. 기계를 활용할 수 있다. 세탁기, 건조기, 로봇청소기, 식기 세척기를 활용하여 그 시간 동안 수납과 정리를 하면 시간을 반으로 줄일 수 있다.



3. 사회 구성원으로서 시간 관리


이미 경력자라면 잘하고 있을 것이지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시간관리 방법은 업무를 우선순위 화하는 것이다. 시간관리 매트릭스는 4분면으로 나누어 긴급하고 중요한 일, 긴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 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 긴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일로 일을 분류한다. 여기에서 2분면의 긴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이 가장 중요하다. 업무 순서는 1분 면부터 처리하지만 2분면을 관리하지 않으면 1분면으로 넘어가는 일이 많아지고 계획적인 일처리가 어려워진다. 3, 4분면의 업무는 위임하거나 삭제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워킹맘은 일을 할 때 집중할 수 있는 업무시간을 정해두어야 한다. 위 시간관리 매트릭스에서 3분면의 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는 업무가 2분면의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는 업무를 방해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정해진 기한 내에 업무를 마무리하기 위해서 회사에서도 휴식이나 이메일, 전화, 회의를 되도록 하지 않고 업무만 할 수 있는 시간을 정해두고 일처리를 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마감날 불필요한 야근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재택근무와 유연근무 제도가 있다면 활용한다. 적어도 통근시간만큼은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으므로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다. 아이는 직접 돌보지 않는다 하더라도 물리적으로 가까운 시간이 많을수록 안정감을 가지며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처를 더 잘할 수 있다.





이 세 가지 시간은 워킹맘의 시간에 함께 존재한다. 하루, 일주일, 한 달 단위로 그 구성이 조금씩 변할 것이고 습관, 루틴의 형성에 따라 그 효율이 달라져서 만족감도 변화할 가능성도 크다.


지금까지 워킹맘이 세 가지 시간을 가지고 있으며 그 시간을 관리해야 하는 방법에 대한 것은 익히 다양한 곳에서 들었다. 다만 실천하지 않고 있을 뿐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아이와 남편과의 시간을 나 혼자 애써 만드는 것은 인위적인 것 같아서 나와는 맞지 않다'. 혹은 '건조기와 식기 세척기를 사는 것은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고 큰 도움이 된다고 느끼지 않는다' 등의 이유가 있을 수 있다. 각자의 성향이 다르다면 각자의 방식으로 바꾸어 실천하면 된다.


그렇다면 어떤 것을 기준으로 바꿀 것인가? 혹시 막연하게 좋은 습관, 루틴을 만들고 싶지만 어떤 것을 해야 할지 어떤 것이 내게 더 필요한 것인지 의문이 든 적이 있을 것이다. 단지 그날 기분에 따라, 누군가 하더라 등으로 내가 필요를 느끼지 않는데 시작한 것은 곧 실패하기 마련이다. 나의 시간관리를 위해서는 일단 나의 시간 분석을 해야 한다. 그 가치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행동이 어떤 것들인지를 정하고 잘 실천할 수 있는 관리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다.  


나가타 도요시의 <생각정리를 위한 시간의 기술>에서 '인생을 순조롭게 움직이는 Value, Action, Time'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1. Value(가치) : 나를 나답게 만들어주는 상태, 행복을 느끼는 일, 이렇게 되고 싶다고 강하게 느끼는 이상형

2. Action(행동): 이상을 실현하고 유지하기 위한 활동, 행복을 느끼는 활동, 자신의 가치관에 딱 맞는 활동

3. Time(시간): 최단 시간에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행동 관리, 가치관에 맞춘 시간의 강약 조절, 다양한 시간 관리의 기술


비전과 가치를 기반으로 전략과 전술을 생각하고 그를 위한 실행이 바로 루틴, 습관의 형성을 통한 시간관리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가장 먼저 우리 자신의 요즘 하루, 1주일 동안 나의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 가를 알아보도록 하자. 일어나서 잠드는 순간까지 어떤 일을 하는지 머릿속에 그려보자. 그런 다음 직접 시간 단위로 기록을 해보자. 매일이 같을 수 없으니 일단 1주일 단위로 작성해 보자.  



리추얼, 루틴, 습관


리추얼은 나의 시간을 더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한 일종의 의례다. <리추얼의 힘>을 쓴 캐스퍼 터 카일은 일상의 반복이 신성한 의식이 될 때 자신에게 놀라운 변화가 시작된다고 하였다. 리추얼은 특정한 일을 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어쩌면 특정한 일을 더 이상 하지 않도록 마음을 다스리는 것을 모두 포함한다. 직접적으로 그 일과는 관련 없는 행위를 통해 그 시간에 몰입을 높이기 위한 시작인 것이다. 이를테면 내가 혼자 산책을 나가기 위해 주방을 정리하고 물기를 싹 닦는 행위 같은 것이다. 오늘의 내가 주부로서 해야 할 일 끝!이라는 선언은 곧 나의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겠다는 선언이 된다.


루틴은 그 스스로를 만드는 데에도 지속성이 필요하지만 루틴의 주인인 나 자신이 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신뢰하도록 하는 지속성을 선물하기도 한다. 완벽하지 않은 자신을 숨기기보다는 꾸준히 달련한 나의 루틴을 믿고 시험 삼아 스스로를 내세울 수 있는 실용적 인물이 되도록 만든다. <루틴의 힘>을 쓴 댄 에리얼리 등은 루틴을 통해 결심하는 데 들이는 에너지를 창조적인 곳에 쓸 수 있도록 하라고 하였다.


습관은 생각의 스위치를 끄는 것을 의미한다. 대개 좋은 습관은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만들게 도와주지만, 나쁜 습관은 나를 원하는 방향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끈다. 그러므로 좋은 습관은 무의식적이고 자동적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하고 나쁜 습관은 그것을 충동질하는 원인을 제거하는 전략을 찾아야 한다.


인간의 행동은 의도성과 의식정도에 따라 나눌 수 있다. 손톱 물어뜯기나 음주 아침운동하기와 같은 것은 모두 다른 행동이다. 그러므로 이들 행동을 고치거나 습관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전략도 달라져야 한다. 션 영은 <무조건 달라진다>에서 7가지 행동을 이끄는 힘으로 행동의 사다리 만들기, 커뮤니티에 의지하기, 우선순위 정하기, 일을 쉽게 만들기, 뇌해킹하기, 매력적인 보상주기, 몸에 깊이 새기기를 들었다. 이들 힘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습관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세한 책의 내용은 다음 블로그 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biroso.kr/492005



워킹맘으로서 여러 층위의 시간을 관리하려면 조금 더 섬세해야 한다. 그렇다고 그 시간들이 모두 제각각 흩어져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각각의 시간은 따로 또 같이 나에게 응원의 시간이 되고 보람의 시간이 될 수 있으며 노력의 시간이 다른 행복의 시간으로 바뀔수도 있다. 설거지를 하면서 오디오북을 듣는 나의 남편과 장을 보러 조금 멀리 떨어진 마트로 산책을 결정하는 나는 두가지 시간을 한번에 보내는 지혜를 만들어가고 있다. 시간을 다급히 세세하게 쪼개지 말고 듬성듬성 포개어 쓸 수 있는 지혜로 더 성장하기를 바란다. 우리 각자 나에게 중요한 시간, 필요한 시간을 발견하고 그것을 나의 하루에 포함시킬 있기를 바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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