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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각으로 삶이 오로라
Nov 25. 2023
같은 눈높이에서 바라본다는 건
자기 자신과 타인에 대하여
운동을 하는 길...
가게 앞에 웅크리고 있는 흰색 고양이를 보았다.
눈 색깔은 맑은 그린색 꼬리도 몸 색깔과 같은 흰색
경계심을 낮추기 위해 고양이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또
내가 내려다보기 본단 고양이와 같은
눈높이가 되도록 앉았다. 그러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그리고 흰색고양이는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경계심 때문에 이상하게 앉아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고양이가 앉아 있던 대리석 끝 부분 자리에
앉으니 고양이의 자세가 이해가 되었다.
얼음보다 아니 냉동실보다 차가웠다.
세상의 그 무엇보다 차가웠다.
어떻게 앉아있는 거니...
웅크리고 최대한 몸속 온도가 내려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었고,
너란 고양이...
밥 먹기 위해서 죽을힘을 다해 버티는 거구나
라고 느낄 수 있었다.
(가게 주인분께서 고양이 통조림과 사료를 챙겨주신다.)
고양이를 예시로 들기엔 과할 수 있다
같은 눈높이에서 바라보기만 해도 우리는
어쩌면 타인을... 다른 사람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같은 눈높이에서 눈을 맞추며 말하는 것이 말이다.
하지만
같은 눈높이로 바라보아도
우린 타인. 다른 사람들의 속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니깐
나의 삶에서 겪었던
힘듦 , 고단함, 아픈 부분, 여러 가지 추억은 오로지
내가 경험해 봐야 알 수 있고
타인은 절대 '자기 자신'이 되지 못한다.
그러니 자신의 속마음을... 가족, 친구, 동료 그 외 등등
말했다고 해서 나를 100%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자. 상처받지 말자.
이 글 또한 고양이와 만난 나의 경험이지
고양이가 나를 바라본 시각은 또 다른 수 있으니깐
오늘 글의 요약하자면
자기 자신의 아픔, 기쁨, 노력은 오직 자기 자신만이
알 수 있고 정할 수 있다.
그러니 무엇가를 시작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내가 스스로 정하자
그리고
그로 인한 부정적인 결과가 와도
현실에서는 어려울 수도 있지만 겸허히 받아들이자.
(글은 이렇게 적어도 힘든 건 힘들지만 그래도)
삶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