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중요한 것을 보는 눈

뭣이 중헌지도 모르고...

Think and Grow Rich는 성공에 관한 책이다. 그런데 이 성공이라는 것이 아주 애매한 개념이다. 성공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이 달라진다. 그래서 오늘은 책에서 살짝 한 발을 빼볼까 한다.

---

약 천년 전, 중국 송나라 시절 이야기이다.

---

한 아이가 커다란 장독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어른들이 사다리 가져와라, 밧줄 가져와라,

요란법석을 떠는 동안 물독에 빠진 아이는 꼬르륵 숨이 넘어갈 지경이었다.

그때, 사마광이라는 꼬마가 옆에 있던 돌멩이를 주워들고 그 커다란 장독을 깨버렸다.

---

장독, 박수근 (네이버 이미지검색)

경험많고, 사리분별 빠른 어른들의 머리에는 장독값, 물값, 책임소재가 가득 차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시간 낭비하다가 정작 사람의 생명을 잃게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나라에도 최근에 특히 그런 일이 많았다.

더 귀한 것을 얻으려면 덜 귀한 것을 버려야 한다. 그것도 적절한 순간에. 너무 늦어버리면 돌이킬 수 없을 수 있고, 또 다른 낭비가 되기도 한다. 

이 프레임에서 성공을 정의한다면,

성공은 가장 소중한 것을 얻는 것

이라 할 수 있다. 순간순간 가장 소중한 것을 골라내는 눈. 가장 소중한 것을 위해 덜 중요한 것을 버릴 수 있는 판단력과 용기. 그것이 진정 성공하는 사람의 자질일 것이다. 

지금 이 글을 읽는 것도 그 눈을 갖는 과정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