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을 잡고 느슨하게
직장을 다니며 글을 쓰고 상담을 다니고
가끔씩 강연도 하며 사는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현실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이런저런 일로 어울리다 보면
자칫 작가 겸 심리상담사로서의 태도가
흩트려질까 염려될 때가 있다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에게 건강과 행복 즐거움과 미소를 주는
한 사람으로서 사회의 어른으로서
균형을 잃지 않는 것이야말로
지금 내가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다
균형을 잃지 않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인생에서도 일과 휴식, 소비와 지출, 지혜와 지식,
드러냄과 감춤, 절제와 아름다움 등
많은 것들이 적당한 균형을 이뤄야만
몸과 정신이 안정되어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지하철 문이 열림과 동시에
저마다 먼저 앞으로 뛰어 나아가듯이
언제나 일이 먼저가 되어버린 현실이다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며
그렇게 앞만 보고 가는 우리지만
무조건 앞만 보고 달릴 일도 아니다
그렇게 바쁘고 숨 가쁘게 살지 않아도
세상은 별일 없이 돌아가는데
내일 인생이 끝나는 것도 아닌데도 말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내일은 오지 않는다
우리는 늘 오늘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삶이기를
서두르고 덤비지 않아도 마음이라도
적당히 알맞게 근심 없이 여유롭고 편안하기를
가끔은 이렇게 느슨하게 세상을 살아보자
건강과 행복 즐거움과 미소를 전하는 마법사 &
당신은 결국 괜찮아진다 저자 김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