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그먼트 #터널 #마케팅디자이너
확실히 사람 이야기이니깐 할 말이 많다. 또 이 많은 할 말들이 다 중요한 부분이다 보니 뭐부터 시작해야 할 지도 지금 이 순간 참 고민이 된다.
음...
결국 마케팅 기획을 할 때, 제일 먼저 내가 하는 것을 설명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또한 지난번 우리 브랜드에 니즈가 있는 사람들을 먼저 알아야 한다고 설명을 했으니,
2. 고객의 세그먼트를 분류해야 할 것이다.
세그먼트는 라틴어에서 '자르다'라는 말에서 파생되었다. 즉, 세그먼트는 뭔가를 잘라내어 나눈다라는 어원적 의미를 갖고 있다. 이 용어는 1956년 Wendell R. Smith가 발표한 논문에서 처음 언급된 말이라고 하는데, 내 경우는 이를 처음 접한 것은 구글 애드워즈 광고를 하면서였다.
즉, 고객들의 관심별 주제, 연령, 성별 등을 세부적으로 선택을 할 수 있다.
이해를 돕기 쉽게 하기 위한 예를 하나 들어보겠다.
당신은 어느 서울 동네에 조그마한 카페를 차렸다고 가정해 보자. 그렇다면 고객의 세그먼트를 어떻게 '잘라줘야' 할 수 있을까? 우선 지난번 타겟 분류처럼 주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성별과 연령층을 금방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성별 비율, PC와 모바일로 검색비율, 연령별 등 다양한 정보를 알아낼 수 있다. 물론 이것도 세그먼트라고 부를 수 있겠지만 여전히 서울 어느 동네에 있는 당신의 카페에 관심을 가질 만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기엔 범위가 너무 넓다. 여기서 더 세그먼트를 하기 위해서는 당신이 있는 가게의 주변의 1) 지역설정을 해야 한다. 아래 이미지는 구글 애즈광고 설정 화면인데 광고가 노출되기 원하는 세부적인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번지수 기준 반경 1km까지도 설정이 가능하다. 바로 이것이 세그먼트 설정이다. (*세부적인 광고 사용방법은 다음에 기회가 될 때 현실 마케팅 편으로 다루겠다.)
또 하나 좀 더 세밀한 2) 연령 통계 세그먼트를 해보겠다. 저 위의 네이버 광고관리 시스템 키워드 도구의 커피 관심 고객 인구 통계가 30대~50대라고 한다면 좀 더 세분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연령대가 30대~50대이지만 실제 당신의 가게 주변에 주로 다니는 사람들의 연령대를 체크하면 더 범위를 줄일 수 있다. 우리가 지금까지 이야기한 용어를 빌려 설명하자면 당신 앞에 다니는 길이 '플랫폼'이고, 당신은 그 플랫폼에 주로 다니는 사람들의 연령층을 직접 두 눈으로 체크해 볼 수 있다. 당신 가게 방문객의 연령부터 당신 가게 앞 플랫폼에 다니는 인구 연령도 주로 몇 살인지까지 체크하면 알 수가 있다.
다음으로는 3) 그들의 관심사에 대한 세그먼트화이다. 저 위의 세그먼트화는 너무 온라인 광고를 예시로 설명하니 이번에는 오프라인 기반으로 설명해 보겠다. 앞서서 학원 경력도 있다고 말하였는데 당시 성인 영어회화 학원이었다. 학원 장소는 강남역이었다. 그래서 학원 근방 영어에 니즈를 가질만한 타 학원들을 조사하였다. 예를 들어 스튜어디스 학원, 미대 입시 학원 등이다. 스튜어디스, 미대 입시 그들에겐 관심을 가질 만한 것은 영어였기 때문이다. 스튜어디스도 미대 입시도 영어 공부는 필수 과목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당 학원들에게 제안서를 작성하여 MOU를 맺고 상호 간에 학원 홍보를 해주었다.
자, 이렇게 사람 이야기에서 지난 첫 번째는 우리 제품에 관심을 가질 만한 사람들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이번 시간에는 좀 더 세부적인 세스먼트화를 하여 보다 선명하고 지엽적으로 타깃을 나눠보았다. 사람 이야기는 마케팅 타겟팅의 꽃!! '퍼널'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8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