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주체적으로 살아내보자
삶의 태도와 관점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되는 요즘이다.
긍정 마인드, 원영적 사고, 감사하기. 이 모든 것은 외부의 상황이 아니라 그 상황을 해석하는 나의 태도와 관점이 중요함을 일깨워 주는 키워드들이다. 또한 삶에 대한 애착이요,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노력인 것이다.
나는 삶을 얼마나 주체적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선택', '통제권', '자유'의 삶이 인간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아무리 잘 먹고 잘 살아도 자신의 삶에 자신이 '원인'이요 '선택자'요 '창조자'가 아니라면 인간은 행복할 수 없다. (중략) 인간이 실제 자신의 삶을 통제하지 못하더라도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착각)만 해도 삶은 훨씬 건강하고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통제할 수 없다고 절망되는 환경, 직장 환경, 상사, 자녀 등에 쌓여있다고 해도 인간은 길이 있다.
신수정 <일의 격> p. 299 | 나는 나의 삶의 통제자요, 원인이요, 자유인인가?
선택, 통제권, 자유.
모든 사람에게 중요하겠지만 이 세 가지 키워드는 내 삶에 정말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주도권을 잃었을 때 무력감이 크게 오는 건 이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관점의 중요성을 늘 이야기한다. 하지만 통제할 수 없는 상황과 환경에서조차 실재에 대한 관점을 바꿈으로써 실재를 바꿀 수 있다고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했는걸! 나는 현재의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그저 무력감을 느끼고 불행함을 외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안에서 바꿀 수 있는 관점은 무엇일까? 어떻게 다시 주도권을 가지고 올 수 있을까?
어제 일 끝나고 늦은 저녁을 먹으면서 넷플릭스에서 영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을 보는 데 이런 대사가 나오더라.
You and I both lost a part of ourselves.
All that matter is what we do with what remains.
너도 나도 우리의 일부를 잃어버렸어.
이젠 남아있는 것들로 무얼 할지가 중요한 거지.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중 (자체 번역함)
바로 이 태도다.
내게 없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가진 것들에 집중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 시선! 그렇게 하려면 불평이나 비교를 멈추고 감사하는 것부터가 시작이 아닐까. '어쩔 수 없다'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해보려는 의지와 소망을 너무도 쉽게 꺾어버리는 말이 아니던가? 이 말만큼 무력함을 불러일으키는 표현도 없다.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어렵지 않게 이런 말을 사용하고 있으니 주의해야겠다.
'여긴 원래 이래. 어쩔 수 없어'
'저 사람이 그런 걸 어떡해? 어쩔 수 없잖아'
외부의 상황을 탓하기 보다 내게 있는 것과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을 발견해 보자. 감사로부터 시작해 보자. 그 시간이 쌓이면 그것이 나의 개성과 취향, 자신감이 되어줄 것이다. 나다움이 뭘까 고민하며 찾지 않아도 이미 나답게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