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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법칙_하나는 전체이며
전체는 하나이다

16화

by 선향

"인류가 이해해야 할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설명하는 한 가지 방법은 "당신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채널링을 통해 나온 하나의 답은 "나는 당신이고, 또 다른 관점에서 본 당신"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으며, 우리는 모두 반영이자 같은 하나의 존재의 다양한 측면입니다. 이를 무엇이라 부르든 상관없습니다. 하나님, 존재의 근원, 그렇게 부르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그것의 반영이며, 그것의 측면이자 그것의 확장입니다. 그래서 그것은 우리 모두를 통해 자신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과 함께요. 우리는 그런 의미에서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 모든 것이 하나라는 개념을 물리적으로 이해하는 방법은 채널링을 통해 나온 아이디어로, 바샤가 '프라임 레디언트'라고 부른 개념입니다. 잠시 상상력을 열어두고 상상해 보세요. 빈 검은 공허가 있다고 상상하세요. 이 검은 공허에는 한 개의 원자 이하 입자만 존재합니다. 이를 상상 속에 그려 보세요. 그 작은 전자가 이 광활한 공허 속에서 떠 있는 모습입니다. 이 공허에는 다른 것이 없기 때문에, 여기에는 규칙이나 물리 법칙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른 것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 입자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할 수 있습니다. 빛의 속도 같은 제약을 따를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은 법칙이 없는 자신만의 우주입니다. 이 입자가 이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이 입자는 빛의 속도보다 빨리 움직이고, 너무 빨리 움직여서 같은 지점으로 돌아가거나 자신 바로 옆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속도가 빨라서 마치 두 입자, 세 입자, 네 입자, 다섯 입자, 여섯 입자처럼 보일 정도로 빠르게 움직입니다. 이렇게 빠르게 움직여서 공허 전체를 자기 자신으로 채우게 되며, 그것이 마치 여러 개의 원자 이하 입자들처럼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이 공허에 수백만, 수십억, 수조 개의 입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사실 그것은 하나의 입자로 구성된 것입니다. 이를 우리의 물리적 현실에 대입해 보면, 내 몸을 구성하는 입자들이, 당신의 몸을 구성하는 입자들이, 건물과 의자 그리고 그 안의 모든 것들이 사실은 하나의 입자가 무한한 속도로 움직여서 마치 여러 개의 다른 입자처럼 보이게 만든 결과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약간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만약 이러한 개념이 물리적 경험 뒤에 숨겨진 현실의 진실을 대표한다면, 우리는 사실 같은 입자로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실 하나의 존재입니다." _대릴 앙카의 말



우리는 세상 만물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머리로 알고 있습니다. 내가 먹은 것들이 내 몸을 이루고 내가 내쉰 날숨이 주변 공기와 섞이어 다른 사람의 폐속으로 들어가리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머리로는 아는데 가슴으로 느끼기는 쉽지 않습니다. 햇살 따스하고 배는 적당히 부르고 마음 속에 만족감과 행복감이 차있을 때 아, 이 세상은 모두 사랑으로 연결되어 있구나 하고 훈훈함과 포근함을 느끼는 정도입니다. 저는 그렇습니다.


바샤는 한 걸음음 더 나아가 이 세상 만물이 결국 하나의 입자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하네요. 하나의 입자가 무한한 속도로 움직여서 마치 여러개의 다른 입자처럼 보이는 것일뿐 실상은 하나의 존재, 하나의 입자라고 합니다. 그 하나의 존재를 신이라고 부른다면 신은 지금 이 순간 의식 있는 존재들이 경험하는 모든 것들을 동시에 경험하고 있는 중이겠지요. 나는 맛있는 치킨을 먹으며 그 달콤함과 매콤함을 음미하였습니다. 양배추의 달고도 사각거리는 맛도 이어 음미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는 이 순간을 이렇게 기록합니다. 신도 내가 한 그 경험들을 함께 합니다.


바샤는 대릴 앙카라는 사람의 상위 자아인 고차원의 존재일 수도 있고, 대릴 앙카라는 존재의 또 다른 형태인 삼천년 후의 외계존재일 수도 있고, 그가 상상한 존재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바샤는 대릴 앙카가 40년 동안 채널링을 해온 존재입니다. 바샤에게 당신이 누구냐고 묻자 그는 "나는 당신이고, 또 다른 관점에서 본 당신"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사실 하나의 존재라는 바샤의 말을 대입해보면 이 세상 모든 존재는 또 다른 관점에서 본 나자신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이 세상에 태어나 분리를 경험하는 존재로서 우리는 본래 하나였고 여전히 하나라고 하는 말이 낯설고 이해가 쉽지 않네요. '나'와 '우리'라는 범주에 넣을 수 있는 사랑스러운 존재들은 결국 나와 같은 하나의 존재라는 것을 머리로 납득할 수 있겠는데 생각하기도 싫은 밉쌀스러운 존재들은 어찌해야 할까요? 그들도 나와 같은 존재, 결국 하나의 존재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우리 모두가 하나의 존재라는 것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진정으로 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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