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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mile J Mar 31. 2017

요즘 다들 다낭으로 간다며?

다낭의 볼거리와 소소한 재미 이야기


부모님과,친구들과 벌써 다낭만 4~5번 여행을 다녀왔다.  

왜 다들 그렇게 다낭 다낭 할까?

요즘 들어 동남아 관광지들이 떠오르는 것 같다. 국내 저가 항공사들의 동남아의 다양한 노선을 저렴하게 취항한 것도 한몫한다. 실제로 베트남 한국을 왕복 티켓을 대부분 25만 원 안선으로 구매하곤 한다.

숙식비 교통비 등 저렴한 물가로 막상 수치를 비교해보면 제주도의 3박 4일이든 베트남의 3박 4일이든 가격차이가 별로 안 날 것이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만이 이유일까?





아름다운 해변으로 이름난 미케 비치

미케 비치?  음?  해운대?  당장 뛰어들고 싶은 맑음도 없었고 , 파도도 어느 정도 있어 수영을 하고 싶은 욕구가 많이 생기는 바다는 아니었다. 처음 미케 비치에 들렸을 땐 그저 사진을 찍으며 지나쳤다.

다음날 어김없이 오토바이를 빌렸고 린 응사를 가는 길에 미케 비치로 드라이브를 했다. 해안선을 따라서  해안가 앞에 이쁜 카페와 동남아스러운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아 역시 바다가 좋긴 하구나.

미케 비치 해변가를 따라 린응사로 가다보면 나오는 조그만 사원


숲 속에 들어가면 그 숲에 사는 나무와 벌레 동물들 하나하나 다 알 수 있지만, 그 숲이 얼마나 크고 아름다운지 아니면 정말 조그만 숲일 뿐인지는 알지 못한다 했다. 친구와 연애에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 이야기였었는데 이 상황에 이런 생각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다낭이 한눈에 들어오는 린응사에 올라갔더니 미케비치 바로 앞에서는 몰랐던 미케 비치의 진가를 비로소 알 수 있었다. 내가 본 해변 중에 가장 긴 해변이었다. 백사장이 끝이 안 보일 정도로 이어져 있었고 사진으로는 도저히 다 담아낼 수가 없었다.


한국에서는 부드러운 모래와 긴 해변을 잘 찾아볼 수 있었지만 , 바위들이나 조그만 해변이 있는 바다에서 수영을 해본다면 백사장이 얼마나 아름다운 자연인지 그리고 수영하기도 얼마나 좋은 환경인지 모른다. 다낭의 해변은 20KM 가 넘으며 아시아에서 가장 긴 해변이라고 한다.





아름다운 미케 비치를 바라볼 수 있는
린응사
Dhua Linh Ung  ( Bao Tang Da Nang)

이곳 또한 아름다운 곳이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이사찰은 시내에서도 멀지 않은 하가로운 곳이다.

거대한 레이디 부다 상이 있다.




동굴과 사찰이 있는 블루마운틴
Chua Non Nuoc



대리석 산이다 블루마운틴, 그래서 산으로 가는 길에는 대리석을 이용한 조각을 많이 판매하고 있다.  

입장권은 동굴과 화려한 사찰 두 개를 끊어야 한다. 사찰안에도 조그만 동굴이 있어 시간이 부족한 경우는 사찰만 구경하는 것도 괜찮다.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땐 엄청 더운 날이었지만 오후 시간대여서 석양과 함께 조금은 덜 덥게 움직일 수 있었고, 두 번째 방문은 비가 오던 날이었는데 온 동굴에 물이 떨어져 옷이 많이 젖게 됐지만 바람이 부는 시원한 날씨였다. 날씨를 언급하는 이유는 두 군대다 엄청 가파른 계단길이 있어 너무 더운 날은 땀으로 흠뻑 젖을 각오를 하고 아야 한다. 그러니 너무 더운 시간은 피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사찰은 소정의 금액을 주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긴 하지만 3층 정도의 높이만을 데려다 줄 뿐이다.  

 

동굴로 들어가는 입구이자 출구이다. 동굴 끝에서는 다낭의 경치를 구경할수 있다.
산정상에서 보이는 전경중 한 방향
사찰은 화려하고 생각보다 넓은 곳이었다.

사찰 뒤쪽으로 돌아가면 더위를 피하며 쉬다 핸드폰을 잃어버렸던 조그만 동굴과 불상들이 있다.




프랑스인들의 휴양지 바나힐




다낭 시내에서 40 Km 정도가 떨어져 있고, 그곳에서 5,800m 길이의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시원한 휴양지 바나힐이 있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 프랑스인들이 더위를 피해 이곳에 휴양지를 만들었다고 한다. 더운 다낭 여행 중 잠시 느끼는 시원한 바람과 꽃 그리고 놀이동산 같은 이 휴양지를 들려봤다.

내가 갔을 땐 비가 많이와 춥고 안개가 자욱해 시야가 5m 도 안 나왔다. 아쉬운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지만 안갯속을 걸어 다니는 느낌도 나쁘지 않았다.





놀이동산 같은 바나힐 이었다. 실제로 놀이기구들도 있으며, 여기저기에서 공연과 이벤트도 한다.

사진 찍을 곳들도 많아 조금 더 날씨가 좋았다면 운치 있는 휴양지를 간 기분이 아닌 밝고 재밌는 곳이 되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리조트에서의 휴양

다낭을 찾는 이유 중 하나는 바다 앞 럭셔리 리조트 또는 저렴하지만 좋은 리조트에서 푹 쉴 수 있는 환경 그리고 수영장과 프라이빗 비치에서 즐기는 휴양이 아닐까. 바쁜 일상에서 벋어 난 꿀 휴가는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참 박물관

호이안의 미선 유적지를 갈 예정이라면 들려보는 게 좋다. 둘 중 한 곳만 보면 뭔가 아쉬운 느낌이 있지만 이 두 군대를 다 본다면 비로소 참파 왕국의 미선 유적지를 모두 본 기분이 든다. 미선 유적지의 유적들이 이곳에 가득하다.




다낭의 시티투어
소소한 재미를 찾아서


다낭 시장과 대성당 주변 강가 라인에 따라 콩 카페, 펍들이 들어서 있다. 시원한 저녁 맥주 한잔하기 좋은 곳



다낭에도 여러 루프탑 바 들이 있지만 그중 노보텔의 루프탑 바가 가장 유명하다.



해변가 쪽 JAZZ 호텔 1층에서는 매일 재즈 밤 8시 즈음 공연이 있다. 시원한 바다 바람과 음악소리는 참 좋다.



다낭에서는 해산물들이 맛있었다. 타이거 새우와 가리비 요리들이 맛있었고 , 다낭 랍스터는 생각보다 질겼다. 랍스터 전문 음식점도 있고 , 비만 같은 해산물 전문 식당을 많이 간다. 베트남 음식점으로는 마담란을 많이 가지만 맛은 평범했다.






다낭 사람들은 참 밝고 친절하다

다낭의 여러 좋은 장소들과 밝은 다낭의 사람들이 주는 에너지가 우리에게도 전해지는 게 아닐까. 역시 다낭은 여러 가지 매력을 가지고 있는 요즘 각광받는 휴양지임이 틀림없다.


'인생은 자아실현과 멤버빨이야'

난 인생은 자아실현의 과정인 동시에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 멤버는 사랑하는 사람, 그 사람과 만드는 가정 그리고 일상을 함께하는 친구들  부모님과 형제자매들도 포함한다.  삶의 옆에 함께 있는 사람들을 참 중요하다. 누구와 함께 하느냐는 불행할 것 같은 상황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브런치 Brunch.co.kr/@smile-j

 인스타 smile_jaek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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