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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uchu Jan 12. 2024

성당 결혼을 위한 서류와 준비물

파워 J 성당결혼, 준비부터 살림까지

1.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성당에서 결혼하기 위해서는 절차를 따라야 한다.


일단 견진성사라는것을 받아야 한다.

성당에 다니기 위해서는 ‘입교’ 의식을 치러야 하는데, 이것을 세례라고 한다. 그것을 위해서는 ‘교리’ 라는것을 꽤 오랜기간 동안 출석해서 교육도 듣고 교재도 공부하고 뭐 그런 과정을 거치는데


세례를 받고 나서부터 부지런히 애인을 만나 연애 하느라 성당에 도무지 나가질 않게 되어서 -ㅅ-;….. 세례이후에는 성당과 멀어져 지냈다.


성당결혼은 ‘혼배미사’ 라고 불리며 2가지 종류가 있다.

* 본당 혼배미사

우선은 자기가 살고 있는 곳과 가까운 성당에서 결혼식을 하는것.

보통은 이것을 혼배미사라고 부르지만, 내가 원하는 성당에서 결혼식을 치르는 것도 가능하다.


* 타본당 혼배미사

이것을 타본당 혼배미사. 라고 부른다.


원하는 성당에가서 혼배미사 신청을 하고 (3~6개월 전에 하는게 좋다)

예약금을 건다. 


그러면 결혼식에 준비해야 될것에 대한 안내문을 신부/신랑.

이렇게 2부를 준다. (왠만한 성당은 홈페이지에 안내를 걸고 있다)


2. 결혼식을 위한 준비물

가. 증인 2명 (남,녀)

나. 혼배 예물 (신부님이 주례를 맡아주시니, 사례금)

다. 결혼반지 (한쌍으로 준비하는것이 좋다고 한다)


3. 서류준비

결혼전 필요한 준비는 다음과 같다.


1) 교적을 옮길것.

세례를 받은 성당을 ‘본당’ 이라고 하는데, 이사를 하게 되면

그 본당도 이사온 곳과 가까운 곳으로 옮겨야 한다.


성당을 찾아가서 ‘교적이동’ 을 신청하면 된다. 

결혼전 함께 살고 있다면 배우자가 될 사람과 함께 이동해 오는것이 좋다. 왜냐하면 이유는 아래의 다양한 절차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못하는건 아니지만 따로 따로 정리하자면 성가시기 짝이없었을것 같다.


2) 혼인증명서 / 가족관계 증명서

동사무소 가서 무인발급기 500원으로 혼인관계 증명(중혼방지)및, 

가족 관계 증명서를 발급한다. 


3) 견진성사

카톨릭에서는 ‘견진성사’ 란걸 받아야 어른 취급을 해주고,

어른이어야 결혼할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고 한다. 


성당 일정을 확인한뒤 교육장에서 일요일 마다 약 5주간 교육을 받고 견진성사를 받게 된다. 


4) 혼인 교리

결혼전, 견진성사 후 결혼을 위해서 ‘혼인교리’ 라는것을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약혼의 밤, 이라고 해서 2박3일 캠프 프로그램으로도 운영되고 있다. 원할 경우 신청해서 2박 3일 갔다오면 된다.


그게 아니면 아침9시부터 약 저녁5시 무렵까지 교육과정을 걸치면 된다.

각 본당에서 진행하는 사업이 아니고 ‘대교구’ 레벨에서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 아니라 ‘대교구에서 운영하는 혼배교리장’ 으로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좌우지간 이렇게 혼인 교리를 마치면 ‘혼인교리 수료증’ 이란것을 받게된다.


5) 신부님 면담

사제에게 결혼에 필요한 행정적 사항을 확인받는 개인 면담이라고 한다.

가족관계라든가.. 뭐 행정적 절차로 필요한 것들을 남/녀 따로 확인하는 절차라고 한다. 이때 뭐 혼배 미사 과정등에 대한 설명도 듣게 된다고 한다.


신부님 면담전까지 필요한 필요한 서류 정리를 해보자.


가. 세례증명서 

- 본당에서 뗄수 있다. 이것은 사본이 아니라 원본이어야 한다)

나. 혼인교리 수료증

다. 남/녀 각각 혼인관계증명서, 가족관계 증명서 (중혼방지)


이것을 갖고 본적지 성당(본당)에 제출한뒤, 상기한 면담을 진행하면 

사제와의 면담했다는 기록이 등록된다.


이 사항을 성당 사무실에서 결혼할 성당에 전달하게 되는데,

직접 서류를 들고 결혼할 성당을 찾아가게 될 수도 있다고 한다.


하여튼 여기까지 진행되면, 결혼식을 하기 위해 예약한 성당의 신부님께서 상황을 확인하신뒤 주례를 서 주시는 것이다.


———

복잡하긴 하다만, 왠만한 결혼식이라면 어차피 해야 되는 절차들이기에 차라리 편하다. 플래너 끼고 계획 꼼꼼히 세워봐야 어차피 다 선택 옵션에 돈돈돈이니, 성당에서 하라는대로 하는게 속 편한것 같다. 

(성당에서 하나 플래너 끼고 일반 예식장에서 하나 그돈이 그돈임)



1. 준비물은 다음과 같다.


가. 증인 2명 (남,녀)

남 녀 친한 친구에게 증인이 되어달라고 하면 된다. 우리는 2년전 먼저 결혼한 커플에게 부탁했는데…. 

관면혼이 아닌경우에는 증인 필요 없다고 한다. (?) 이건 출석하는 성당에다 뭔 말인지 확인해보세여

* 관면혼 : 한쪽이 신자가 아닌 경우.


나. 혼배 예물 (신부님이 주례를 맡아주시니, 사례금)

주례를 서주시는데 대한 감사표시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결혼 2주 전쯤에 신부님께 직접 드리는데, 신랑의 부모님이 얼굴을 뵙겠다고 하셨다.


다. 결혼반지 (한쌍으로 준비할것)

사귄지 2년만에 했던 커플링 있으니 그걸로 하기로 했다.


식장이용에 따른 제반비용.


1. 결혼식장 이용비용.

가. 제대앞 꽃장식

나. 신랑신부 입퇴장 길에 까는 꽃(조화) (선택)

다. 난방비.(선택)

라. 주차비용 (식장에 오는 손님들용)


성당마다 지켜야 할 사항이 다르긴 한데, 내가 결혼할 성당에서는‘타본당신자’ 와 ‘본당신자’ 성당 이용료가 달랐다. 당연히 ‘본당신자’ 인 경우 사용료가 싸다. (쬐끔)


성당의 경우, 화환을 받지 않고, ‘사랑의 쌀’ 이란 이름이 목적세(..)를 기부받는다. 화환은 전시하지 않고 폐기하기 때문에 청첩장에 그러한 사실을 명기하거나, 청첩장을 전달할때 미리 말해두어야 한다.


성당의 결혼식 절차. (이건 왠만해선 변동이 없다. )


약 4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그 긴 시간동안 서있을수 없으니, 

성당결혼식은 신랑 신부를 신부님 앞에 의자를 내놓고 앉혀놓은 다음 미사를 진행한다


입장식 : 성가대 입당송

기도와 축사

성서 낭독 : 그때그때 다르다

강론 : 신부님의 주례사

반지축성 : 신부님이 반지에 축복을 담아주심

예물교환 : 신랑 신부가 반지를 서로 끼워주는거

서약서 낭독 : 신랑 신부가 결혼 서약서를 낭독하는거

찬송 : 성가대가 불러줌

신자들의 기도 : 손님및 미사 참석하신 분들이 해주시는 기도.

성찬의 전례 : 일반 미사때도 늘 하는 봉헌기도, 감사송, 영성체

신랑신부 퇴장 : 끛


2. 식당,사진

성당에서 결혼할때는 따로 플래너 낄 필요 없다.

신부가 고르고 골라야 할 업체들을 성당에서 이미 지정계약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식당. 식당은 12, 34주 순서로 계약되어 있는 업체가 있는데, 내가언제 결혼하느냐? 에 따라 식당도 패키지로 묶이게 된다. 그럼 나는 그 지정업체에 가서 예약을 하면 되는데, 대부분의 식당은 250명을 기준으로 하여 예약을 하게 된다고 한다. 


3. 사진 예약.

성당은 미사 공간이다보니 자유로운 스냅사진 촬영은 불가능 하다.

그래서 성당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업체만 들어와서 촬영할수 있게 해주는것 같다. 웨딩 앨범에 관한 사항은 따로 방문해서 계획을 세우면 될듯.


예상컨데 이곳에서 메이크업과 드레스등에 관한 상담도 가능할것 같으니, 문의해서 진행할 것이다. ‘원판사진’ 만 할 예정,

어차피 컨셉사진 두번 쳐다보지도 않게 된다는걸 익히 들었는데 뭐하러..


4. 주차 안내요원 (3인)

내가 결혼할 성당은 교통지옥에 있다. 고로 차를 끌고 오는 어리석은 행위를 할 분은 많이 계시지 않을것이라 믿지만 주차 안내요원 세사람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5. 혼구 물품(직접 준비해야 했음)

내가 결혼할 성당에서는 혼구물품을 제공하지 않는다

(방명록 : 하객 확인및, 축의금 계산용), 축하봉투 와 싸인펜(하객이 봉투 없이 식장에 도착했을 경우 사용할수 있도록), 고무줄 (축의금 봉투 정리용), 장갑 (혼주-부모님등-용 장갑세트)


부토니아와 부케, 혼주들을 위한 꽃(가슴장식)도 예약해 두어야 한다.

이건 물어봐야겠네.. 제대 꽃 해주는데서 신부 부케까지 다 해주나?

라고 생각했는데, 시댁 큰집 첫째아드님(호칭 모르겠다)이 호텔 예식부의 플라워 담당이시라서 그쪽에 연락을 취하기로 했다.


6. 폐백유무 확인

이건 정말 안하고 싶은데 남자쪽 집안에서 처음 결혼하는거다보니 왠지 할것 같다 -_- 뭐 첫인사 하고 용돈 받는 절차이니, 도망갈거 없겠지.

하면 된다.


— 라고 생각했는데, 큰집에서 결혼한 자녀가 없어서 아무래도 시댁 어른들의 의견을 여쭌다음 진행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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