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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by 슝 shoong


직장생활 쌓인 스트레스 사연)



신입사원이 들어왔어요.

오랜만에 들어온 신입이라 그런지

직원들이 다들 잘 대해줬습니다.

제가 그 신입의 사수인데,

며칠 지내보니 뭔가 이상하더라고요.

성격이 독특해서 그런 거라는데..

제가 보기엔 그게 아닌 것 같았어요..


팀 회의가 있는 날이었어요.

회의 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

갑자기 신입이 커피를 사러 간다는 겁니다.

제가 회의 시간 다 돼가니 회의 끝나고 가라고 했더니

저를 째려보면서 “커피만 금방 사 올게요 “ 하더니

나가더라고요.


역시나 우려했던 대로

회의 시간 다 되도록 안 오더라고요.

전화를 몇 통이나 했는데 받지도 않고,

결국 회의가 끝날 때까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팀장님께 욕이란 욕은 제가 다 먹었죠.

“부하직원 하나 관리도 못 하냐”고요.


회의가 끝나고 자리로 돌아가 보니,

신입사원은 태연히 앉아

커피를 쭉쭉 마시고 앉아 있더라고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회의는 왜 안 들어오고, 전화는 왜 안 받았냐”라고

물으니 대답이 가관이었어요.


“아…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요…”

“커피 사는 줄이 길어서…”

“회의가 거의 끝날 때쯤 된 것 같아서…”

말도 흐리멍덩하게 하고, 눈도 잘 안 마주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아니, 커피 사러 가서 줄이 그렇게 길면

그냥 커피를 포기하고 회의에 들어왔어야죠! “

했더니

그제야 “아… 네…” 이러고 있더라고요.


와… 진짜.

제.... 앞날이 너무너무너무 캄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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