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 김승호
내 모든 가치관은 다양한 경험들과 인상 깊게 읽은 책들이 만들었다. 경험이라고 한다면 뼈저리게 후회스러운 순간들이나 실패들이 주를 이루고, 독서라 치면 한 다섯 권 정도를 고를 수 있다. 그중 한 권이 부의 속성이라는 책이고, 이 책의 저자 김승호 회장이다.
저자는 당장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이미 이룰 것 다 이뤘고 우정과 사랑 등 인간관계의 끝도 다 겪었다고 말한다. 그런 사람이 쓴 책이라서 그런 걸까. 몇 번을 읽어도 부족할 만큼 많은 삶에 대한 통찰이 책에 가득 담겨 있다. 그중 평생 잊고 싶지 않은 몇 구절만 아래에 기록해 봤다.
결국 목표를 이루는 것의 가장 큰 장애물은 그 크기가 아니라 ‘정말 그것이 당신이 원하는 것’인가다. 그 목표를 세분해서 이뤄가는 동안 싫증 내지 않고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굳건히 걸어갈 것인가의 문제다. 주저하지 않고 차근차근 전력을 다하는 것 외엔 다른 방법이 없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다른 길을 찾는다는 것은 핑곗거리를 찾아 포기할 생각을 하는 망설임일 뿐이다. 목표를 어떻게 이룰까에 대한 고민은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서 나타난다. 자신을 의심하고 자신의 의지를 스스로 믿지 않는 사람에게 목표로 가는 지름길은 결코 나타나지 않는다.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꿈이나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은 목표는 결코 이루어지지 않는다.
-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김승호
누구나 성공하고 싶다. 그 열매로 주어질 많은 부와 명예를 꿈꾼다. 근데 정말로 성공하고 싶어 하는가? 무슨 성공을 얼만큼? 무엇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가? 몇 차례 질문해 본다면 그다지 구체적이지도, 뜨겁지도 않은 대답이 나올 게 분명하다.
진짜 내가 원하는 목표를 내 안에 새겨지면 포기할 리가 없다. 꾀부리지 않게 될 테고 정공법으로 꾸준히 도전할 것이다. 그뿐이다. 다른 방법은 없다. 명심 또 명심하자.
이제 여러분이 내일부터 새로운 소망을 가지고 그 결심을 이루기 위해 도전한다면 결과는 두 가지뿐이다. 성공하거나 실패하는 것이다. 성공하면 그 길로 계속 가면 된다. 만약 실패해도 좀 더 현명한 사람이 되어 다시 도전하면 된다. 손해 볼 것은 아무것도 없다. 성공했거나 더 현명해졌을 뿐이다. 단지 행동하지 않을 때만 손해가 있을 뿐이다. 지금 즉시 목표를 정하고 행동으로 옮기기 바란다. 오늘 하지 않는 사람은 앞으로도 하지 않을 가능성이 90퍼센트다. 즉시 해야 한다.
-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김승호
내 안에 새겨진 목표를 달성하려면 움직여야 한다. 읽고, 쓰고, 말해보고, 들어봐야 한다. 그럼 성공하든 실패하든 결과가 나온다. 실패했다고 걱정할 필요 없다. 움직였기에 나는 조금이라도 현명한 사람이 됐을 테니 말이다.
누구나 살다 보면 이유는 모르겠으나 계기가 필요한 순간들이 찾아온다. 그 순간에 이 책을 강력하게 권하고 싶다. 그럼 목표를 찾는 노력을 할 것이고 달성하고자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다.
여태까지 사업에 대한 생각이나 읽은 책에 대한 리뷰를 글로 남겨왔다. 내 삶에 대한 이야기보단 어떤 사안에 대한 생각들만 적어왔던 것 같다. 앞으론 새롭게 도전하는 영역에 대한 나만의 이야기를 담아볼까 한다. 읽는 누군가에게 부디 조금이라도 에너지를 줄 수 있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