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또 가서, 또 먹고 싶은 마음을 담다
박지영님로부터 시작된 이야기
“이젠 사계절이 보이는 곳으로 나가요.
이름에도 새옷을 입혀주고 싶어요.”
그 한 문장에서 모든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건 단순한 가게 이전이 아니라,
버텨온 시간의 끝에서 새 계절을 여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또머꼬’라는 이름에는
익숙함과 유쾌함, 그리고 정직하게 쌓아온 시간의 결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그 따뜻한 말맛을 시각으로 풀어내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첫 번째 작업입니다.
이름에서 표정으로
처음 우리는
‘ddomuko’라는 글자를 수십 번 써 내려갔습니다.
둥근 획의 비율,
손글씨의 리듬,
자간의 여백을 조정하며
이 이름이 가진 “말하는 듯한 느낌”을 찾고자 했습니다.
그 옆에서 동시에
샌드위치의 형태를 가진 얼굴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한입의 순간이에요.
또 먹고 싶다는 마음은
결국, 그 한입에서 시작되니까요.”
그 말이 우리의 스케치 방향이 되었습니다.
완벽한 선보다 중요한 건
손끝의 자연스러움이었습니다.
형태로 피어난 로고
로고는
삼각 샌드위치를 한입 베어 문
얼굴형 캐릭터로 완성되었습니다.
단단한 삼각 구조는 안정감을,
둥근 눈과 미소는 친근한 여유를 전합니다.
그 표정은 단순한 귀여움이 아니라,
“다시 문을 여는 사람의 표정”을 닮아 있습니다.
우리는 그 안에서
다시 시작하는 용기와
따뜻한 일상성을 표현했습니다.
색으로 담은 이야기
브릭 레드,
머스터드 옐로,
밀크 베이지.
세 가지 색은
‘또머꼬’의 하루를 이야기합니다.
브릭 레드는
갓 구워진 빵의 향과 정성,
머스터드 옐로는
아침 햇살과 미소의 온기,
밀크 베이지는
새 공간의 여백과 여유를 상징합니다.
이 세 가지 색이 부드럽게 겹치며
‘한입의 행복’을 시각적으로 완성했습니다.
손끝에서 완성된 디자인
로고의 선은
매끈하지 않습니다.
조금은 거칠고,
손맛이 남아 있습니다.
그건 단순한 스타일이 아니라,
3년의 시간과 진심을 그대로 담은 흔적입니다.
우리는 이 로고가
“완벽한 그래픽”이 아니라
“사람이 만든 표정”처럼 남길 바랍니다.
다시 또, 그 마음을 담다
‘또머꼬’ 로고는
단순한 캐릭터가 아니라,
하루를 다시 여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한입의 즐거움,
다시 찾고 싶은 마음,
그리고 사계절의 빛이 스며 있는 미소.
그 모든 순간을 담아,
‘또머꼬’는 오늘도 따뜻하게 문을 엽니다.
DDOMUKO — Made with Sincerity, Served with Warmth
A brunch cafe that remembers every bite,
and welcomes you back, again and again.
1. 사연 접수 및 진행
접수 기간 : 10월 29일 ~ 11월 04일
선정 발표 : 11월 05일
로고 제작 : 11월 05일 ~ 11월 11일
로고 공개 : 11월 12일
2. 참여방법
<나의 이야기가 브랜드가 됩니다> 프로젝트는
여러분의 사연을 바탕으로 로고를 제작해드리는 재능기부 프로젝트입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댓글로 사연을 남겨주세요.
매 회 한 분을 선정하여 로고를 제작하고, 제작 과정과 결과를 브런치 연재를 통해 공개합니다.
3. 제공파일
로고 디자인 1종
(사연을 바탕으로 두 명의 디자이너가 제작)
AI 원본 파일 제공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형식 / 간판, 명함, 홍보물 등 활용 가능)
4. 유의사항
로고 외 추가 응용 디자인(간판 시안, 명함, 패키지 등)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인쇄물이나 실물 제작 서비스는 포함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