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달리기 vs 격일 달리기
이렇게 하먼 된다. 저렇게 하면 된다.
다양한 의견과 과학적 기반이 된 이론들도
있지만 중요한 건 운동을 하는 개인에게
잘 맞는 방식을 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달리기도 그렇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수많은 달리기에 대한 정보 또한 차고 넘친다.
중요한 것은 부상방지를 염두에 두고 오랜 시간
건강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기회비용을 줄이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매일 달리기와 주중 몇 회를 달리는 것 또한
의견이 갈리고 호불호가 있다.
그 가운데 나는 경험상 매일 달리기가 주는
부상의 위험이 크기에 격일로 달리는
것을 추천한다.
마라톤을 준비하는 러너라면
한 번쯤 고민하게 된다. 매일 달릴 것인가,
아니면 하루 건너뛸 것인가.
겉으로 보기에 매일 달리는 쪽이
더 부지런해 보이고, 성취감도 높을 것 같다.
하지만 기록 향상과 부상 방지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함께 풀어야 하는
마라톤 훈련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달리기는 하체 근육과 심폐 기능을
단련하는 동시에, 무릎·발목·발바닥까지
매번 충격을 주는 운동이다.
몸은 운동을 통해서만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회복 과정에서 비로소 더 단단해진다.
하루 건너뛰는 격일 달리기는
이 ‘회복의 시간’을 선물한다.
근육과 힘줄의 미세 손상이 재생되고,
에너지 저장고가 다시 채워진다.
무엇보다, 다음 달리기를 기다리는
마음이 동기부여를 만든다.
반면 매일 달리기는 루틴을 끊김 없이
이어가는 장점이 있다.
체중 관리나 스트레스 해소에는 효과적이다.
그러나 강도를 높이기 어렵고,
피로가 쌓이면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마라톤을 위해 긴 거리와
높은 강도를 병행해야 하는 훈련 단계에서는,
매일 달리기가 오히려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
결국 마라톤은 많이 달리는 경기가 아니라
끝까지 달리는 경기다.
장기적인 훈련 지속성과
경기 당일의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서는
‘하루 달리고, 하루 회복하는’
리듬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