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스카이트리
벌써 도쿄여행 4일 차. 아무래도 하루라도 전망대를 안 가면 죽는 병에 걸렸나 보다. 어제도 오늘도 어김없이 전망대에 올랐기 때문.
우리가 향한 곳은 아사쿠사문화관광센터! 여기도 입장료 무료다. 저녁 8시까지만 연다고 해서 걸음을 서둘렀다.
다행히 전망대는 밤 10시까지 열린다더라. 옥상 빼고는 저녁 8시에 닫아서 구글지도에도 동일하게 8시에 영업종료라고 안내되어있었나 보다. 8시에 닫는 줄 알고 서둘지도 모르겠다.
늦어서 전망대에 못 올라갈 줄 알았는데 널널하게 세이브해서 행복한 마음으로 야경을 즐겼다.
전망대를 자꾸 오르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드론이 되어 도쿄를 한눈에 내려다보면서 내일 가보고 싶은 구역을 정하는 것이 첫 번째다. 두 번째는 눈에 열심히 담고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사진으로도 담뿍 담아두기 위해서다. 이 두 가지 이유로 1일 1 전망대를 멈출 수 없다.
특히나 아사쿠사문화관광센터에서는 도쿄 스카이트리와 센소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두 곳은 안 가면 요즘 도쿄 여행 다녀온 게 아니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엄청난 핫플이다. 밤 10시까지 자유롭게 언제든 찾아가서 핫플을 내려다볼 수 있는 여기가 도쿄의 숨은 명소가 아닐까 싶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곳곳에 센스 있게 사진 찍는 구멍까지 만들어놓았더라. 덕분에 물 만난 고기처럼 사진을 실컷 찍었다.
참고로 센소지는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절로 자비의 여신인 관음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도쿄 스카이트리는 360도 전망이 매력적인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파탑으로 유명하다. 거대한 규모에 압도되는 두 곳이다.
누군가는 여길 도시투어의 오아시스라고 평했더라. 아사쿠사문화관광센터라 전망은 물론 여행정보와 환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하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밤에 한번 봤으니 낮에 또 올라가 봐야지.
도쿄엔 전망대가 많다. 유료 전망대가 부담된다면 그 갈증을 해소할 무료 전망대가 곳곳에서 기다린다. 도쿄여행을 온다면 꼭 전망대를 오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