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법 7] 건강검진
세탁기를 돌리고 나니 산더미 같은 설거지가 날 기다리고 있다. 설거지를 끝내니 거실에 널려있는 장난감부터 껍질처럼 벗어놓은 옷가지가 눈에 밟혔다. 엄마가 해야 할 일은 해도 해도 끝이 없다.
전과자는 아무래도 위험하므로 이사 가기 전에는 그 지역 성범죄자 조회를 해보는 것이 안전하다.
그 여자는 걸려오는 전화를 받더니 상대방과 큰 소리를 내며 싸우기 시작했다. 밖에서 대놓고 담배를 피울 때부터 보통 성격이 아닐 거라고 예상했는데 역시나였다.
미국에서 사귄 친구 이레네는 서양인이라 그런지 육류를 즐겼다. 내가 몇 번이나 먹어보라며 비빔밥을 권했지만 한사코 거절했다.
역시 여자는 꾸미기 나름이다. 달라진 수현의 모습에 그는 눈을 떼지 못했다.
[건강한 글]
- 나는 그동안 여자만 꾸미기 나름인 줄 알았다. 남자 역시 어떻게 스타일링하느냐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졌다.
-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고 태도가 불량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편견이었다. 누구보다 공손한 친구였다.
오늘의 한 줄:
내가 쓴 글이
편견과 차별을 조장하는 건 아닌지
늘 경계하자!